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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셀, '클래시 로얄' 내놓은 2016년 매출 2.6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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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시 로얄' 개발한 모바일게임사 '슈퍼셀' (사진제공: 슈퍼셀)

슈퍼셀이 16일(목), 자사의 2016년 회계실적을 발표했다. 신작 ‘클래시 로얄’ 흥행에 힘입어 종전과 다름없는 견조한 매출을 올렸다.

이에 따르면 슈퍼셀 작년 연간 매출은 23억1,500만 달러(한화 약 2조6,322억 원)이며, 세전 전영업이익(EBITDA)은 10억1,400만 달러(한화 약 1조1,529억 원)이다. 모두 일반회계원칙(GAAP) 기준이다.

슈퍼셀은 앞서 2015년 GAAP 기준 회계실적으로 연간 매출 21억9,000만 유로(한화 약 2조8,000억 원), 세전 전영업이익 8억4,800만 유로(한화 약 1조1,000억 원)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처럼 견조한 실적을 올린 배경에는 ‘클래시 오브 클랜’, ‘붐비치’ 등 기존작과 신작 ‘클래시 로얄’의 동반 흥행이 주효했다. 특히 지난해 3월 출시된 ‘클래시 로얄’은 직후 131개국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하고, 양대 마켓에서 ‘올해의 게임’으로 꼽히는 등 화제를 모았다.

국내 흥행 또한 성공적이다. 최근 앱마켓 분석업체 와이즈앱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2월 한 달 동안 국내 모바일게임 유저 가운데 ‘클래시 로얄’을 플레이한 수가 256만 명으로 월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글로벌 빅마켓 중 하나인 북미에서는 ‘클래시 로얄’뿐만 아니라 ‘클래시 오브 클랜’, ‘헤이 데이’, ‘붐비치’까지 대표작 4종이 모두 매출 TOP10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클래시 오브 클랜’은 1,600일이 넘도록 장기 집권 중이다.

슈퍼셀 일카 파나넨 CEO는 “2016년은 창사 이래 최고의 한 해였다고 자부한다. 4번째 게임 ‘클래시 로얄’을 출시해 직후 131개국에서 1위에 올랐으며, 미국에서는 현재 130일간 1위를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큰 성공을 거뒀다. 전세계에서 매일 평균 750여 개의 게임이 출시되고 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모바일게임 시장상황을 고려할 때 이는 환상적인 결과”라고 자평했다.

덧불여 “’클래시 로얄’ 외 기존 게임 3종 역시 각종 차트에 오랜 기간 동안 머무르고 있을 정도로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이는 전세계 수백만 명의 유저들이 수년 동안 즐기고 있는 우리 게임들이 사람들의 생활 속 일부가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전했다.

현재 슈퍼셀은 전세계 5개 스튜디오를 두고 213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최근 인기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 제작자와 협업한 웹 애니메이션 시리즈 ‘클래시 아 라마’를 선보여 2억 회 이상의 조회수를 올리는데 성공했다.

또한 ‘배드랜드’를 개발한 핀란드 헬싱키 소재 게임사 프로그마인드에 51% 지분 투자를 진행했으며, 지난 6월에는 중국 최대 게임사 텐센트가 10억2,000만 달러를 들여 슈퍼셀 지분 76.9%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되는 등 활발한 사업적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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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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