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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첫날 장 초반 강세, 넷마블게임즈 증시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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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자증권시장에 상장한 넷마블게임즈 (사진제공: 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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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최대어로 꼽히던 넷마블게임즈가 12일(금) 유가증권시장(KOSPI)에 상장, 거래가 시작됐다. 이날 시초가는 공모가를 웃도는 16만5,000원으로, 시가총액 13조 원을 넘어서 명실공히 ‘게임 대장주’로 올라섰다.

넷마블게임즈는 당초 공모가 15만7,000원에 보통주 8,473만 주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시초가 기준 시가총액은 13조9,805억 원으로 기존에 국내 ‘게임 대장주’였던 엔씨소프트(7조8,000억 원)를 크게 제쳤다. 또한 일본 도쿄 증시에 상장된 넥슨(7조9,000억 원)과 코스피 시가총액 21위인 삼성화재(12조7,000억 원)보다도 높은 규모다.

2011년 11월 설립된 넷마블게임즈(구 CJ게임즈)는 모바일게임 자체 개발 및 퍼블리싱 사업을 전문적으로 영위하고 있다. ‘모두의 마블’, ‘레이븐’, ‘세븐나이츠’, ‘리니지 2 레볼루션’ 잇따른 흥행으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평균 매출 성장률 104% 기록하였으며, 전체 매출의 51%를 해외에서 거둬들이는 글로벌 게임사로 자리매김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대규모 인수합병(M&A)과 차입금 상환, 연구개발 등에 유용할 전망이다. 권영식 대표는 지난 18일 열린 IPO 간담회를 통해 "공모자금에 투자금까지 더해 최대 5조 원 규모의 초대형 인수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상장기념식에 참석한 권 대표는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메이저 기업으로 또 한번 성장하고자 한다. 오늘의 상장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빠르게 바뀌어가는 해외 시장에서 글로벌 메이저들과 경쟁하며,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워하는 세계적인 게임 문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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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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