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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볼루션 청불 여파, '리니지M' 개인거래와 거래소 빼고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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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거래와 거래소 기능 누락을 알린 '리니지M' 공지사항 (사진출처: 공식 사이트)

'리니지M'의 최대 화제는 모바일게임에서 이루어지는 개인거래 및 거래소 기능이었다. 경쟁작인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유료 재화를 이용한 아이템 거래소로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받으며, 거래소에 개인 거래 시스템까지 갖춘 '리니지M'의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 것이다.

엔씨소프트 역시 이에 대해 많은 고민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5월, '리니지M' 발표회에서 '향후 상황을 지켜본 후 판단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인 데 이어, 지난 13일에 예정됐던 '리니지M' 개발자 공동 인터뷰 역시 잠정 연기했다. 공식 취소 사유는 준비가 더 필요해서라고 밝혔으나, 업계에서는 초유의 관심사인 거래소 및 개인거래 시스템에 대한 공식 입장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그리고 20일,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정식 출시를 9시간 여 앞두고 출시 버전에 아이템 거래 및 거래소 기능을 제외한다고 최종 결정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공식 사이트를 통해 "교환 및 거래소 컨텐츠의 경우 오픈 시점이 아닌 게임물 관리 위원회의 등급 심사 이후에 고객 여러분들께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엔씨소프트는 "거래소 시스템의 경우 2017년 7월 5일 이전에 오픈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으며, 게임물관리위원회 등급분류 심사 결과에 따라 그보다 더 빠르게 오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라고 거래소 시스템 오픈 예상 일자를 함께 알렸다.

이에 더해,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개인거래 시스템의 경우 게임물관리위원회의 사후분류 선례가 없기 때문에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첨언했다.

거래소 및 거래 시스템 누락 소식에 한동안 고공세를 이어가던 엔씨소프트 주가는 급락했다. 장 개장 후 41만원선을 지키던 엔씨소프트 주가는 해당 소식이 전해진 오후 3시 경부터 급락세를 보여, 오후 4시 경에는 전일종가 대비 11.41% 하락한 36만 1,000원 선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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