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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곱게 죽지 않아도 된다, 오버워치 ‘메르시’ 전격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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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시' 개편에 대한 개발자 업데이트 (영상출처: 블리자드/한국어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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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메타가 정체됐다는 지적을 받아온 ‘오버워치’에 변화의 바람이 분다. 얼마 전 ‘디바’ 개편을 예고한 가운데 이번에는 대표적인 지원 영웅 ‘메르시’에 손을 댄다. 스킬셋이 완전히 바뀌는 대대적인 캐릭터 수정이다.

‘오버워치’ 총괄 디렉터 제프 카플란은 25일(금), 개발자 영상을 통해 ‘메르시’ 개편안에 대해 소개했다. 주된 내용은 현재 ‘메르시’가 궁극기 의존도가 너무 높고 수동적인 플레이만을 보여주고 있어 보다 능동적이고 재미있게 지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본 설계를 갈아엎겠다는 것.

제프가 언급한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아군을 치료하던 ‘메르시’가 궁극기 ‘부활’만 활성화되면 구석에 숨어 “다들 좀 곱게 모여서 죽어요!”라고 외친다는 것. 광역 부활로 아군을 일시에 소생시키겠다는 노림수인데, 취지는 나쁘지 않지만 궁극기 발동 타이밍을 보느라고 치료를 내팽개치는 것은 본래 콘셉트와 맞지 않는다.

거기다 반대로 ‘메르시’에게 당하는 입장에서는 이만큼 허탈한 경우도 없다. 절묘하게 빈틈을 파고들어 화력을 집중했는데 광역 부활 한번으로 모든 것이 허사가 된다면 게임 할 맛이 사라지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메르시’를 달리 활용하려니 스킬셋이 이동기 ‘수호천사’와 궁극기 ‘부활’밖에 없어 운용 폭이 지나치게 좁다.

따라서 향후 ‘메르시’는 더 이상 ‘부활’을 궁극기로 쓰지 않는다. 대신 일반 스킬 중 하나가 되어 지금보다 훨씬 자주 아군을 소생시킬 수 있다. 효과 범위는 주위 아군 1명으로 바뀌어 당장 누굴 살릴지 전략적인 판단을 요한다. 어느 정도 이전의 역할을 유지하면서도 더는 전선에서 이탈하지 않고 ‘부활’을 행할 수 있는 것이다.

‘부활’을 대신할 새로운 궁극기는 ‘발키리’다. 발동 시 날개가 밝게 작렬하며 완전한 자유비행이 가능해진다. ‘파라’나 ‘디바’처럼 부스터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위아래 어디로든 마음껏 기동할 수 있다. 또한 치료 및 공격력 강화가 인접한 아군들에게 연쇄적으로 효과를 발휘한다. 이때는 권총 ‘카두세우스 블라스터’ 위력도 대폭 향상돼 공격 영웅을 방불케 한다.

‘메르시’ 개편안은 이날 발표와 동시에 공개 테스트서버에 적용됐다. 다만 상술한 내용이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며 스킬 위력이나 재사용 대기시간 등 자잘한 수치는 계속해서 조정 중이다.



▲ 대표적인 지원 영웅 '메르시' 스킬셋이 전면 개편된다 (사진출처: 블리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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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2016. 05. 24
플랫폼
온라인, 비디오
장르
FPS
제작사
블리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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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는 미래 시대를 배경으로 삼은 FPS 게임이다. 6 VS 6, 12명이 치고 박는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는 '오버워치'는 블리자드 특유의 무거운 이미지가 아닌 '가벼움'을 전면에 내세웠다. 공격과 수비,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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