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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녀석들 '카쉬파'와 함께, '던파' 최고 레벨 95까지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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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 지역 '할렘' 오픈에 맞춰 '던파' 최고 레벨이 95레벨로 높아진다 (사진제공: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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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무과금 3년 걸렸던 ‘던파’ 파밍, 몰라보게 빨라진다


6월 말에 넥슨은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에서 3~4시간 정도 집중하면 최고 레벨 90레벨을 찍을 수 있는 '점핑 이벤트'를 열었다. 이는 오는 8월 9일부터 시작되는 여름 업데이트를 위한 것이었다. 올해 여름 '던파' 최고 레벨이 95레벨로 확장되기 때문이다.

넥슨은 7월 13일,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던파' 2018 여름 업데이트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핵심은 최고 레벨 확장이다. 8월 9일 첫 업데이트가 진행되는 올해 여름 '던파' 최고 레벨은 90에서 95레벨로 확장된다.

먼저, 강해진 모험가를 위한 새로운 지역이 열린다. '마계'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우범지대로 손꼽히는 '할렘'이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네오플 김성욱 디렉터는 "할렘은 악질적인 범죄조직 '카쉬파'가 지배하는 곳이다"라며 "카쉬파에 대항하는 모험가와 함께 게임 속 주요 인물 '제 3사도 창공의 프레이'에 대한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라고 소개했다.


▲ '던파' 신규 지역 '할렘' 소개 영상 (영상제공: 넥슨)

모험가들의 거점이 될 새로운 마을 '암시장'은 '할렘' 외곽에 있다. 김성욱 디렉터는 "암시장 역시 '할렘' 안에 있지만 상대적으로 숨을 만한 곳도 많고 '카쉬파'가 노릴만한 자원도 없어서 모험가들의 전초기지가 됐다"라고 전했다. 스토리 전개 중심이 될 일반 던전 6곳에서는 '카쉬파' 실세를 만나볼 수 있다. 김성욱 디렉터는 "카쉬파에는 강력한 인물이 많다. 그 중 중심 인물은 '심장파멸자' 히카르도인데 매우 강하고, 조직 핵심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 '할렘' 일반 던전 소개 영상 (영상제공: 넥슨)


▲ 강력한 조직 '카쉬파' 일당을 만날 수 있다 (사진: 소개 영상 갈무리)


무과금도 쉽게 에픽 장비를 얻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네오플 제작진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유저 간 격차 줄이기'다. 정확히 말하면 무과금 혹은 소과금 유저도 최종 콘텐츠에 비교적 쉽게 도달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던파'는 기존에도 장비 파밍이 하드코어하기로 유명했는데, 이 부분에 대한 부담을 낮춰 새로운 유저들도 쉽게 기존 유저를 따라갈 수 있게 하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네오플 김성욱 디렉터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진행되는 파밍 단축은 과금을 하지 않는 유저 기준이다. 4월에 레이드 개편을 진행하기 전에는 무과금 유저가 정규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 3년 이상 장비 파밍을 해야 했다"라며 "게임사 입장에서 과금은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과금 유저와 무과금 유저가 극단적으로 양분되는 것도 긍정적이지 않다. 따라서 과금 없이도 최종 콘텐츠를 즐기기 적절한 수준으로 둬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 네오플 김성욱 디렉터 (사진: 게임메카 촬영)

파밍 단축 핵심은 '던파' 꽃이라 불리는 '에픽 장비'를 좀 더 쉽고, 빠르게 얻게 하는 것이다. 먼저 '에픽 장비'를 얻을 루트가 많아졌다. 우선 기존과 동일한 '지옥파티' 루트가 있다. '지옥파티'를 통해 '에픽 장비' 재료를 모으고, 이 재료로 장비를 구매하는 것이다. 김 디렉터는 "기존과 달리 원하는 에픽 장비를 확정적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장비를 해체해도 동일한 조각을 얻을 수 있다. 유저들이 흔히 말하는 원하는 장비가 안 나오는 '영고'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는 '미명의 틈'이다. 이 콘텐츠를 이용하면 '지옥파티'를 안 돌아도 '레전더리 장비'를 '에픽 장비'로 강화할 수 있는 재료를 얻을 수 있다. 물론 '에픽 장비'를 더 빨리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지옥파티'지만, '지옥파티'가 부담스럽다면 '미명의 틈'을 통해 '에픽 장비'를 수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에픽 장비' 수급을 도와주는 신규 콘텐츠 '재난구역', 방어구 재질을 원하는 것으로 바꿀 수 있는 '방어구 장비 재질 변경 시스템', '에컨' 및 '안톤', '루크' 레이드 개편 등이 진행된다. 김성욱 디렉터는 "기존보다 파밍을 다각화하고, 전체적인 파밍 기간을 줄여서 지루함을 덜기 위한 조치다"라고 말했다.


▲ '던파' 신규 콘텐츠 '재난구역' 소개 영상 (영상제공: 넥슨)

마지막으로 오래 전부터 착실하게 캐릭터를 키워온 유저를 위한 최종 콘텐츠가 있다. 이번에 추가되는 신규 던전 '테이베르스'다. 앞서 이야기한 사도 '프레이'의 고향이며 '던파' 최초로 공중전을 즐길 수 있다. 김성욱 디렉터는 "던파는 공중전보다 지상전 위주다. 따라서 공중전도 거대한 조류를 타고 날면서 싸우는 방식으로 풀어냈다. 공중전 느낌을 살리면서도 기존의 지상 전투는 계승하는 방향으로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 '던파' 테이베르스 던전 소개 영상 (영상제공: 넥슨)

그리고 이 '테이베르스'에서는 '지옥파티'보다 더 좋은 '에픽 장비'를 얻을 수 있으며, 한정 지옥파티라 할 수 있는 '천공의 균열' 입장 재료도 주어진다. 그리고 특수 지옥파티 '천공의 균열'에서는 확률에 따라 완성된 '테이베르스' 에픽 장비를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김성욱 디렉터는 "테이베르스는 지옥파티보다 난이도가 높고 투자를 많이 해야 한다. 그래서 기존에 쌓아둔 스탯이 높다면 다른 유저보다 빨리 진입해 더 높은 '장비'를 얻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 '던파' 천공의 균열 소개 영상 (영상제공: 넥슨)

TP 없애고 CP 생긴다, 스킬 커스터마이징 추가

캐릭터에도 변화가 생긴다. 가장 큰 부분은 스킬을 원하는 방향으로 강화할 수 있는 '스킬 커스터마이징'이다. 기존에도 능력치를 올리는 '특성스킬(TP)'이 있었으나 다소 복잡해서 사용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이 부분을 커스터마이징 포인트(CP)'로 바꾸는 것이다. 여기에 추가되는 것이 '룬 스톤'이다. 원하는 스킬에 박을 수 있는 아이템 '룬 스톤'을 통해 스킬 공격력은 물론, 쿨 타임 감소, 범위 증가와 같은 새로운 효과를 붙일 수 있다. 또한 여러 스킬에 동시에 효과가 적용되는 '렐릭'이라는 아이템도 추가된다.

이 외에도 여러 개편이 준비되어 있다. 우선 무기 및 아이템 세팅이 강제되는 영향을 미쳤던 '데미지형 상태 이상'이 개편된다. 상태 이상 공식을 무기 공격력과 동일하게 맞춰 유저들이 좀 더 쉽게 이를 이해하고, 다양한 세팅을 시도해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캐릭터 밸런스 조정도 예고되어 있다. 김성욱 디렉터는 "마도학자, 베가본드, 스트리트파이터, 블러드메이지, 엘레멘탈 바머, 사령술사, 여 메카닉 등을 개편할 예정이다. '마도학자'의 경우 공격력 밸런스를 조정하고, 여성 메카닉은 사용하는 스킬이 편중되는 경향을 바꾸기 위해 많이 안 쓰이는 스킬을 삭제하고, 신규 스킬 3종을 추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언제 될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남 크루세이더' 개편도 고려 중이다. 김성욱 디렉터는 "과거에는 장비 편향이 심하고, 어떤 스탯에 투자했느냐에 따라 파티 선택권도 제한되어 있었고, 버프 간 밸런스 차이도 있었다. 파티에서 대체 불가능한 '크루세이더' 위상을 유지한 채 지나치게 높은 의존도는 조정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겨울에 추가될 새로운 레이드 '프레이-이시스 레이드' 티저 영상이 짧게 공개됐다. 김 디렉터는 "제 3 사도라는 강력한 존재 등장에 맞춰 기대에 모자라지 않는, 그 이상의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준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 '던전앤파이터' 프레이-이시스 레이드 티저 영상 (영상제공: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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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앤파이터 2005년 8월 10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액션 RPG
제작사
네오플
게임소개
횡스크롤 온라인 액션 게임 '던전앤파이터'는 콘솔 게임에서 볼 수 있었던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타격 판정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또한 공중 콤보, 다운 공격, 스킬 캔슬 등 과거 오락실에서 즐겼던 벨트스크롤 액션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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