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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분석] 인기게임 순위에 메테오 날린, 몬헌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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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게임과 웹보드게임은 순위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자료출처: 게임메카 집계)
▲ 웹게임과 웹보드게임은 순위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자료출처: 게임메카 집계)

게임순위에 강력한 고룡급 몬스터가 등장했다. 올해 초 PS4를 초토화시키고 PC로 뛰어든 ‘몬스터 헌터 월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번 주, ‘몬스터 헌터 월드’는 지난 주 대비 29계단 급상승한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온’, ‘검은사막’ 등 상위권 게임들을 제침은 물론, 최근 ‘격전의 아제로스’로 화제를 모으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아성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다다랐다. 이는 스팀 플랫폼으로 출시된 게임 중에서는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다음으로 가장 높은 순위이기도 하다.

이 같은 초기 기세는 이미 PS4 진영을 휩쓴 게임성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PS4 경험을 PC에서도 하고 싶은, 혹은 PS4에서 해 보지 못 한 유저들이 우르르 몰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약진이 오래 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 출시 직후, 수많은 핵 유저와 멀티플레이 오류로 인해 연일 구설수에 올랐기 때문이다.

실제로, 악평이 퍼지자 상승세도 차츰 꺾이고 있다. 출시 첫 날 동시접속자 24만 명으로 시작한 유저 수는 발매 13일째에도 26만 명으로 크게 늘지 않았다. 포털 사이트 검색순위도 날이 갈수록 조금씩 처지고 있다. 한창 날아올라야 할 시기이건만, 날개가 파괴당한 고룡처럼 갈수록 힘이 빠지는 모양새다.

그렇다고는 해도, ‘몬스터 헌터 월드’는 PC판 출시로 총 판매량 1,000만 장을 돌파함에 이어, PC방 점유율에서도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과연 PS4발 고룡급 몬스터가 PC에서도 오랫동안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PS4에 이어 PC 순위권까지 접수하러 온 '몬스터 헌터 월드' (사진제공: 게임피아)

‘격전의 아제로스’ 효과가 없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하락세

지난 주 ‘배틀그라운드’에 도전장을 던진 ‘포트나이트’. 비록 국내 PC방 서비스가 본격 시작되지 않아 본격적인 경쟁은 조금 더 미뤄졌지만, 긍정적인 성과를 조금씩 이끌어내며 곧 있을 배틀로얄 대전을 착실히 준비하는 모양새다.

‘포트나이트’는 지난 16일, 기간한정 모드 ’50 vs 50 기동전’과 ‘스나이퍼 총격전’을 업데이트 했다. 대규모 팀전과 제한 무기 사용을 앞세운 이번 모드는 국내에서도 나름 호평을 받았고, 그 결과 순위도 전주 대비 1계단 올랐다. ‘포트나이트’는 출시 초기부터 이러한 실험적인 모드를 자주 선보여 왔는데, 이러한 흐름은 엉덩이 무거웠던 ‘배틀그라운드’에도 영향을 미쳐 ‘플레어 건’이나 ‘워모드’, ‘메탈 레인’ 등 다양한 이벤트성 모드를 이끌어냈다. 이러한 경쟁 구도가 두 게임의 완성도 향상에 도움을 준다면, 게이머 입장에서도 환영할 만한 부분이 아닌가 싶다.

이번 주 상위권에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예상 외 하락세를 보였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지난 14일, ‘격전의 아제로스’ 정식서비스를 시작하며 확장팩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보였지만, 막상 순위에서는 ‘사이퍼즈’에 밀려 한 단계 내려왔다. 지난 주 ‘사이퍼즈’에서 별다른 업데이트나 이벤트, 이슈몰이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을 고려하면 다소 뼈아픈 결과다. 다만 결전 소식을 들은 와우저들이 속속 일상에서 짬을 내 복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다음 주에는 순위 역전 가능성도 점쳐진다.

중위권에서는 ‘천애명월도’가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천애명월도’는 출시 초기 약속했던 콘텐츠 업데이트가 계속해서 미뤄짐에 따라 올 4월부터 본격적인 하락세를 겪어 왔다. 그러나 지난 7월 많은 유저들이 바라던 하우징 시스템을 추가한 데 이어, 16일에는 항해 시스템과 ‘소녀’ 캐릭터 등을 내세운 ‘신세계’ 업데이트를 감행했다. 이전부터 ‘흔한 중국산 무협게임과는 다르다’는 호평을 들어 온 게임답게, 꾸준한 콘텐츠 공급이 뒷받침된다면 다시금 상위권으로 올라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비쳤다.

하위권에서는 ‘클로저스’가 오랜만에 상승 기류를 탔다. 지난 16일 업데이트한 ‘파이 윈체스터’ 3차 승급 업데이트 영향이 큰데, 7월 첫 공개 때부터 강력한 지속형 딜러로 좋은 평가를 받아온 터라 이번 업데이트에 대한 유저 반응도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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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액션
제작사
캡콤
게임소개
‘몬스터 헌터 월드’는 캡콤의 간판 헌팅 액션 타이틀 ‘몬스터 헌터’의 PS4 타이틀이다. 현세대 콘솔로 나오는 만큼 그래픽에서 일신하는 한편, 시리즈의 강점인 액션을 한층 강화한 게 특징이다. 아울러, 몬스터와...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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