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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필드 5, 채팅 필터링에 'DLC'와 '타이탄폴'이?

최근 공개 테스트를 진행한 ‘배틀필드 5’가 채팅 시스템에 특이한 필터링을 적용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DLC’, ‘Titanfall’ 같은, 얼핏 보기에 평범한 단어들이 채팅에서 검열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배틀필드 5’는 지난 4일부터 11일(현지 기준)까지 공개 테스트를 진행했다. 공개 테스트는 새로워진 분대 시스템과 진지 구축 시스템,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 시대상을 반영한 전장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그렇게 시작된 테스트에서 플레이어들은 특이한 점을 발견했다. 게임 내 채팅을 이용하던 중 ‘DLC’란 단어가 필터링이 된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 'DLC'와 '타이탄폴'이 필터링됐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많은 사람이 함께 즐기는 온라인게임에는 보통 채팅 필터링 기능이 필수로 들어간다. 누군가 무심코 던진 욕설, 인신공격, 차별 발언 등 각종 비속어가 플레이어들에게 불쾌한 경험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다운로드 콘텐츠”라는 표현이 비속어로 통용된다는 것은 아무래도 이상한 일이다.

플레이어들은 이를 기점으로 필터링 단어를 찾기 시작했다. 그 결과, 재미있게도 ‘배틀필드 5’에는 욕설 이외에도 몇몇 상징적인 단어가 필터링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우선 앞서 언급했던 ‘DLC’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없다. 이에 게이머들은 EA가 ‘배틀필드 5’ 첫 공개 당시 “게임에 유료 DLC나 시즌패스를 넣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는데, 이를 의식하고 막아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수많은 필터링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Titanfall(타이탄폴)’이다. ‘타이탄폴’ 시리즈는 EA 산하 자회사 리스폰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SF FPS 게임인데, 2016년 10월 출시한 ‘타이탄폴 2’가 판매량이 저조해 실패작으로 평가된 바 있다. 그렇다고 ‘타이탄폴’이 비속어가 되어야 할 이유는 없건만, ‘배틀필드 5’에선 게임명 자체를 필터링 대상으로 지정해놨다.

이에 누리꾼들 반응은 “DLC를 필터링 하는 것을 보면 수상하다”, “저게 왜 비속어인지 모르겠다” 등 영문을 모르겠다는 반응이다. 여기에 ‘White Man(백인)’은 필터링이 되지만, ‘Black man(흑인)’, ‘Asian man(동양인)’은 필터링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추가로 밝혀지면서, EA가 정한 비속어 필터링 기준에 의문을 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백인'은 필터링됐지만, 역으로 '흑인'과 '동양인'은 필터링되지 않는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관련하여 EA는 지난 6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현재 배틀필드 5에서 DLC 같이 차단당할 이유가 없는 단어가 차단되고, 정작 돼야 할 단어가 차단되고 있지 않다는 불만을 접수했다”고 밝히며 문제를 인지하고 있음을 알렸다. 내용에 따르면, EA는 현재 필터링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유저 피드백을 수집 중이며, 11월 20일 출시 전까지 조율해나갈 예정이다.


▲ EA는 필터링 시스템에 개선 여지가 있음을 알렸다 (사진출처: '배틀필드' 공식 웹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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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필드 5 2018. 11. 20
플랫폼
PC , 비디오 | PS4 , Xbox One
장르
FPS
제작사
EA
게임소개
‘배틀필드 5’는 EA의 간판 FPS 타이틀 ‘배틀필드’ 시리즈 최신작으로, 제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일어난 군사전투를 다뤘다. '배틀필드 5'는 제 2차 세계대전 중에서도 유명한 전투보단 전장 곳곳에서 일어... 자세히
안민균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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