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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불안 끊어야 한다, 스마일게이트 노조 ‘넥슨 집회’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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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일게이트 노조 'SG길드'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SG길드 공식 홈페이지)
▲ 스마일게이트 노조 'SG길드'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SG길드 공식 홈페이지)

스마일게이트 노조 ‘SG길드’가 오는 3일 열리는 넥슨 노조 집회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게임사에서 새로운 게임을 만들다가 취소하는 경우는 있지만, 그 과정에서 게임사 직원에 대한 고용불안이 반복되는 악순환은 끊어야 한다는 것이 SG길드의 공식적인 입장이다. 아울러 전환배치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용불안은 넥슨 등 특정 회사만의 일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SG길드는 2일 ‘넥슨 스타팅포인트 고용 안정 촉구 집회’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집회는 오는 3일 오후 12시 20분부터 넥슨 판고 사옥 앞에서 진행되며, 직원에 대한 고용 안정을 요구하는 것이 핵심이다. 넥슨의 경우 지난 27일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힌 ‘페리아 연대기’가 개발 중단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29일에는 개발 총괄을 맡았던 정상원 부사장이 넥슨을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직원들의 불안감이 더욱 더 커진 상황이다.

스마일게이트 노조가 주장하는 부분은 게임 개발이 중단된 후 반복되는 고용불안을 끊어야 한다는 것이다. SG길드는 ‘오버워치’, ‘브롤스타즈’를 예로 들며 프로젝트가 실패하더라도 이를 바탕으로 노하우를 쌓은 개발자들은 또 다른 성공 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으며, 개발하던 신작을 중단한다면 직원들에게 그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회사 차원에서 고용안정을 보장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스마일게이트 노조는 현재 넥슨의 상황은 특정 게임사만의 문제가 아니라 게임업계에서 일하는 종사자들의 현실이라 강조했다. SG길드는 “넥슨의 상황은 ‘그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과거에도 보고, 듣고, 경험했던 ‘우리’의 이야기다. 우리 손으로 바꾸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부메랑이 되어 나에게 돌아올 문제이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이에 SG길드는 게임업계 종사자를 상대로 오는 3일에 열리는 집회 현장에 참석하거나, SNS를 통해 관련 소식이나 집회에 대한 응원의 목소리를 전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아울러 SG길드는 넥슨 노조 ‘스타팅포인트’와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 밝혔다. 오는 3일에 열리는 집회 현장에는 SG길드 차상준 지회장을 비롯한 구성원 다수가 참여한다. 아울러 카카오 노조 ‘크루유니언’도 동참할 계획이다. 게임업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고용안정 촉구’ 집회 현장에서 어떠한 이야기가 나올지 유심히 지켜볼 때다.

넥슨 스타팅포인트 고용 안정 촉구 집회 지지서 전문 (자료출처: SG길드 공식 홈페이지)
▲ 넥슨 스타팅포인트 고용 안정 촉구 집회 지지서 전문 (자료출처: SG길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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