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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건틀렛 우승팀 EM ˝다같이 리그에서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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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건틀렛`에서 엘리먼트 미스틱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애틀랜타 아카데미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 3`의 준우승을 극복해 이뤄낸 우승인 만큼 선수들에게는 더욱 값진 결과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엘리멘트 미스틱은 단 한 경기도 패배하지 않으며 강팀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명실공히 최고의 컨텐더스 팀이 된 엘리멘트 미스틱과 경기가 끝난 직후 선수단과 인터뷰를 나눠봤다.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건틀렛 우승팀 '엘리멘트 미스틱'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건틀렛 우승팀 '엘리멘트 미스틱'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Q.오버워치 컨텐더스 건틀렛에서 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스파클` 김영한: 우승해서 매우 기쁘다. 

윤희원 감독: 워낙에 우승하고 싶었던 경기라서 기분이 매우 좋다.

Q. 러너웨이가 패자조 결승에서 4 대 0 셧아웃을 당했다.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고, 어떤 전략을 준비했나?

`스파클` 김영한: 결승에 누가 올라와도 상관없었는데 러너웨이가 압도적으로 지는 모습을 보면서 솔직히 조금 놀랐다. 하지만 당황하지 않고 경기에 임했고 결국 경기에 이겼다.

윤희원 감독: 애틀랜타 아카데미가 북미 팀이다 보니 우리가 쓰는 전략과 조합을 상대로 많이 연습해보지 못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런 부분을 잘 캐치해 공략했고 실제로 상대 선수들이 당황한 것이 눈에 보였다.

`도하` 김동하: 러너웨이가 고전할 거라 생각은 했지만, 이 정도로 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밥 먹고 나오니까 3 대 0이 되어있어서 정말 당황했다. 결과적으로는 우리가 이겨서 좋다.

Q. 파이널 브래킷 첫 경기와는 달리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실력차가 느껴지는 경기력이었는지?

`스파클` 김영한: 파이널 브래킷 첫 경기와 달리 결승에선 상대에겐 체력적인 부담도 있고, 이래저래 우리에게 유리한 상황이라고 생각했다. 그만큼 부담은 가지지 말고, 한 편으로는 방심하지 말고 쉽게 가자고 하자고 했다.

'스파클' 김영한은
▲ '스파클' 김영한은 "더이상 팀원들을 '행동대장'이라 부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Q. `스파클` 김영한은 사전 인터뷰에서 팀원들에게 생각보다 행동이 먼저 앞서는 `행동대장`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번 경기에선 애틀랜타가 대처를 하기 전에 파고드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그런 부분들이 주효했던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스파클` 김영한: 대회만 하면 애들이 기발하고 상대가 예측하지 못한 플레이를 한다. 상황이 어려울땐 서로 커버해주는 것도 잘 한다. `행동대장`이라는 말은 취소하도록 하겠다. 

Q. 지난해부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3 결승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강해졌다. 성장의 원동력이 무엇이라고 보시는가?

김용진 코치: 컨텐더스 시즌3 결승전이 중요했다. 결승전에서 러너웨이에게 패배하고 준우승을 했던 경험이 밑바탕이 돼서 더욱 열심히 준비할 수 있었다. 한 편으론 러너웨이에게 감사하다.

Q. `도하` 김동하는 솜브라로 뛰어난 플레이를 선보였다. 비결이 있나?

`도하` 김동하: 이번 메타에서 솜브라가 좋다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감독님이 어차피 리퍼 할 거면 솜브라를 해보는 게 어떠냐고 하셨다. 감독님이 짜준 전략이 주효해서 성공할 수 있었다.

'도하' 김동하는
▲ '도하' 김동하는 "감독님이 짜주신 솜브라 전략이 잘 먹혀들었다"고 말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Q. `알파` 신재현의 경우 리그 경력이 있는 선수인 `게이터`를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알파` 신재현: 연습 경기를 할 때 `게이터` 선수를 잘하는 선수로 알고 있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큰 힘을 쓰지 못하고 무너졌다. 내가 더 뛰어난 것 같다.

Q. 내년에 리그에서 활동할 수 있는 선수들을 키워낸 소감은?

윤희원 감독: 작년에도 이맘때 팀원들이 그렇게 많이 리그를 갔다. 생각보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이번에 선수들이 리그로 가게 된다면 해당 팀에서 선수들이 뭘 잘하고 어떻게 써야 하는지 정확히 알았으면 좋겠다. 또한 선수들도 리그에 가서 나태해지지 않고 노력해서 리그에서 자리잡을 수 있으면 좋겠다. 

Q. 리그 관계자들에게 자신을 어필해본다면?

`유니크` 유동현: 이번 대회에서 내 모든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실수도 많이 나왔고 안 좋은 플레이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날 원하는 리그 팀이 있다면 팀을 위해서 헌신할 것이다. 지금 우승했다고 나태해지지 않고 더 노력하는 선수가 될 것이다.

`알파` 신재현: 건틀렛 최고의 메인 탱커는 나라는 것을 그분들도 잘 아실 것이다.

`MCD` 이정호: 한 리그 코치님이 내 모이라 영상을 보고 "이기는 팀에 있는 모이라가 가장 잘하는 모이라다"라고 하셨는데, 내가 이겼으니 가장 잘하는 모이라라고 생각한다. 

'알파' 신재현은
▲ '알파' 신재현은 "내가 최고의 탱커라는 사실을 리그 관계자들도 알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Q. `학살` 김효종이 현재 리그 최고의 플레이어로 평가 받고 있다. 만약 `스파클` 김영한이 리그에 간다면 최고의 딜러가 될 자신이 있나?

`스파클` 김영한: `학살`에 비해 무엇 하나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캐리력은 내가 더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리그에 가면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Q. 컨텐더스 최고의 팀이 됐다. 앞으로의 각오를 밝힌다면? 

윤희원 감독: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대회 우승을 끝으로 한 해를 마무리할 것이라 생각했다. 내년에도 엘리먼트 미스틱은 최고의 팀이 되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

`한빈` 최한빈: 컨텐더스에서 팀원들을 다시는 보지 않았으면 한다. 앞으로는 다 같이 오버워치 리그에서 보고 싶다. 엘리먼트 미스틱은 영원한 강팀으로 남았으면 한다.

`스파클` 김영한: 멤버가 바뀌면서 어린 선수들로만 팀이 만들어졌다. 우리를 이끌어주신 코치님과 감독님이 고생 많으셨다. 리그에 간다면 꼭 보답을 해드리고 싶다. 키워주셔서 감사하고, 우리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

엘리멘트 미스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엘리멘트 미스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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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2016. 0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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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는 미래 시대를 배경으로 삼은 FPS 게임이다. 6 VS 6, 12명이 치고 박는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는 '오버워치'는 블리자드 특유의 무거운 이미지가 아닌 '가벼움'을 전면에 내세웠다. 공격과 수비,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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