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위, 전문 지도사 통해 연령등급 준수 필요성 알린다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는 14일, 서울 서대문구 토즈신촌비즈센터에서 서울 게임 전문 지도사 12명을 위촉했다. 이로써 지난 9월 17일에 위촉한 부산 게임 전문 지도사 9명을 포함해 총 21명이 활동한다.

게임위는 올바른 게임 이용을 알려주는 교육 수요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찾아가는 학교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게임 전문지도사를 키우고 있다.

이에 게임위는 지난 8월부터 경력단절여성 모니터링단을 중심으로 26명을 모집하고 한 달 간 교육을 진행한 후, 교육이수자를 대상으로 최종 평가를 실시해 전문지도사 21명을 선발했다.

게임 전문지도사는 '올바른 게임이용을 위한 연령등급 준수교육' 프로그램을 이용자에게 교육한다. 교육 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생을 포함한 다양한 게임 이용자와 학부모 등이다.

교육 내용은  ▲게임물 등급분류 제도 이해하기 ▲ 모의등급분류 체험을 통한 연령등급 준수 필요성 깨닫기로 구성했다. 게임위는 이용자가 직접 게임 등급을 판단하면서 연령등급 준수 필요성을 스스로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등급분류 위원이 되어 보며 토론과 합의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게임위는 게임 전문 지도사가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난 9월 2일부터 9월 27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부산 교육청을 통해 각 지역 교육 수요를 조사했다. 그 결과 학교 309곳이 51,815명에 대한 교육을 요청했고, 이에 따라 게임 전문지도사들은 게임위로부터 강의료를 지원받아 찾아가는 학교 교육을 진행한다.

게임위 이재홍 위원장은 "게임물 전문지도사들은 모니터링 실무경험으로 게임에 대한 이해가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양성과정을 통한 교육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 올바른 게임 이용문화를 선도할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위는 향후 교육 현장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게임 전문지도사를 계속 키우고, 각 지역 교육청과 힘을 합쳐 올바른 게임 이용을 위한 연령등급 준수교육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