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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목마른 게임사, 정부 지원사업 설명회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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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 우려에도 한콘진 지원사업 설명회에는 역대 최다 참가자가 몰렸다 (사진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

작년에 이어 올해도 게임업계에서 나오는 이야기 중 하나는 양극화다. 특히 중소 게임사에 대한 투자가 줄어들며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가 많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신종 코로나 우려에도 정부 지원사업에 게임업계 관계자가 몰린 배경도 여기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지난 30일 코엑스에서 연 지원사업 설명회에는 업계 관계자 2,000명 이상이 몰렸다. 이는 그간 열린 지원사업 설명회 중 역대 최대다. 특히 게임본부 지원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행사장 현장에는 준비한 좌석이 꽉 찼고, 뒤에 서서 설명을 듣는 사람이 출입문 앞까지 빽빽하게 늘어설 정도로 참가자가 많았다.

콘진원 지원사업은 대형보다는 중소 게임사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걱정에도 다 앉지도 못할 만큼 많은 사람이 방문했다는 것은 투자를 원하는 중소 게임사가 그만큼 많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모바일게임 쏠림 현상이 심해지며 국내 대형 게임사와 중견 기업 격차가 점점 크게 벌어지고 있고, 게임에 대한 투자도 위축되고 있다. 새 먹거리로 떠올랐던 VR 게임도 아직 걸음마 단계다. 따라서 정부 지원을 토대로 활로를 뚫어보려는 업계 관계자들의 방문이 그 어느 때보다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콘진원 게임본부 사업추진 예산은 432억 4,000만 원이며 게임을 해외에 수출할 때 필요한 서비스를 게임사가 직접 골라서 받을 수 있는 ‘게임기업자율선택지원’, 올해 신설된 실감형 게임(VR.MR 게임) 제작 지원 등이 주요 사업으로 소개됐다. 게임기업자율선택 예산은 73억 원, 지원 게임은 43종 내외이며, 실감형 게임 제작지원은 예산 45억 원에, 5개 과제를 지원한다.

콘진원은 신종 코로나에 대응하여 설명회가 열린 코엑스 그랜드볼륨 행사장 입구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행사장에 입장하는 모든 참가자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여기에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현장에 안전요원을 대기시켰다. 아울러 분야별 세션 이후 진행하려 했던 1:1 상담은 취소하고, 참가자들에게 질문지를 배포했다. 지원사업에 대해 물어보고 싶은 내용을 질문지에 써서 제출하면 이후에 이메일로 답변을 보내겠다고 설명했다.

▲ 모든 참가자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고, 마스크가 없는 사람에게는 무료로 제공햇다 (사진제공: 콘진원)

▲ 운영 스태프가 마스크와 설명지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제공: 콘진원)

▲ 응급상황에 대비해 안전요원도 대기 중이었다 (사진제공: 콘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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