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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5, 6개 직업과 12개 전직에 '이직'이 마음대로

▲ 모바일 MMORPG R5 (사진: 게임메카 촬영)

모바일 MMORPG R5에는 기본 직업 6개, 전직 클래스 12개가 존재한다. 직업 가짓수가 모바일 MMORPG 중 많은 편인데다가, 너무나도 개성이 강해 무슨 캐릭터를 골라야 할지 고민을 거듭하게 된다. 게다가 조금이나마 참고가 될까 싶어 캐릭터 소개 영상을 살펴보면, 모두가 화려한 액션과 비주얼을 뽐내고 있어 전부 다 해보고 싶은 욕심까지 생긴다.

덕분에 테스트 버전임에도 불구하고 무슨 캐릭터를 해야 할지 머리를 싸매고 고민을 거듭했다. 그런데 막상 게임을 직접 해보니, 애써 무슨 직업을 고를지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캐릭터가 전부 매력적이라는 점도 한몫 했지만, 다른 게임에 비해 ‘이직’에 관대한 덕분이었다.

▲ R5 공식 티저 (영상출처: 유주게임즈코리아 유튜브 채널)

전직, 70레벨까지 체험하고 골라보세요

직업을 골라 캐릭터를 생성한 뒤, 처음 필드 위에 섰을 때 가장 눈에 띄었던 부분은 그래픽이다. 나무, 바위와 같은 자연 배경 묘사는 다소 거칠지만, 캐릭터 및 건축물 모델링은 질감이 실감나게 느껴질 만큼 완성도가 높다. 유니티 엔진으로도 고품질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을 그대로 입증한 것이다.

테스트 버전이어서 통합 서버 필드, 각종 레이드 등 다른 유저와 함께하는 주요 콘텐츠를 즐길 수 없었다. 그 대신 다양한 직업을 골라 퀘스트를 수행하며 육성해 보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R5는 기본 직업 6개가 존재하며, 12개 전직 클래스가 있다.

나이트, 미니스터, 위자드, 거너, 로그, 뱀파이어 등 기본 직업을 29레벨까지 육성하면 각각 2가지 전직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R5의 전직은 다른 MMORPG에 비해 독특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보통 기본 직업과 전직 클래스가 비슷한 콘셉트를 유지하는데 비해, R5는 전혀 다른 특성을 지닌 전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 R5 거너 소개 영상 (영상출처: 유주게임즈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

▲ R5 뱀파이어 소개 영상 (영상출처: 유주게임즈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

▲ R5 미니스터 소개 영상 (영상출처: 유주게임즈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

직접 체험해본 직업은 미니스터, 거너, 뱀파이어 3가지다. 이 중에서 미니스터와 거너는 어느 클래스로 전직하느냐에 따라 플레이스타일이 두드러지게 달라졌다. 먼저 거너는 레이븐과 메카제로로 전직할 수 있다. 쌍권총으로 무장한 중거리 딜러인 거너는 적과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하며 꾸준히 대미지를 가한다. 레이븐은 이러한 거너의 특징을 보다 강화/발전시킨 반면, 또 다른 전직 클래스인 메카제로는 각종 무기와 기계를 소환해 싸운다.

거너는 다른 클래스에 비해 생존력이 낮은 편이어서, 게임 초반임에도 적에게 공격을 받으면 체력 게이지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거너의 특징을 고스란히 이어받는 레이븐 역시 마찬가지여서 조작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느낌이었다. 그에 비해 메카제로는 비행선, 대포, 로봇 등을 소환해 싸우기 때문에, 손을 바삐 움직일 필요 없이 스킬 시전 후 술래잡기하듯 도망만 쳐도 적을 처리할 수 있을 만큼 낮은 난이도를 자랑했다.

▲ 로봇과 포탑, 비행선을 소환해 싸우는 메카제로 (사진: 게임메카 촬영)

미니스터는 아군을 치유하거나, 적이 받는 피해를 증폭시키는 스킬을 보유한 지원 특화 직업이다. 전직 클래스로는 세인트와 프리스트가 있는데, 프리스트는 미니스터보다 더 강화된 지원 스킬을 구사한다. 반면, 세인트는 미니스터에는 없었던 강력한 공격 스킬을 보유한 캐릭터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파티플레이를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서포터 클래스의 묘미를 느끼지 못했다. 그래서 전직 클래스로 세인트를 선택했는데, 적을 쓸어버리는 화려한 기술 덕분에 혼자 즐기기엔 미니스터나 프리스트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앞서 언급한 두 가지 직업과 달리 뱀파이어는 전직시 플레이스타일이 크게 달라진다는 느낌은 없었다. 아무래도 기본 직업 자체가 준수한 공격력과 방어력을 겸비한 안정적인 밸런스를 특징으로 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콘셉트는 확연히 구별되는데, 적의 체력을 깎고, 나의 체력을 회복시키는 전형적인 흡혈귀인 데빌리언과 달리, 블레이저는 화염 스킬을 구사하는 클래스다.

이처럼 전혀 다른 특성 또는 콘셉트를 지닌 전직 클래스의 존재는 직업 선택의 고민을 줄여준다. 기본 직업의 특성과 콘셉트가 마음에 든다면 이를 보다 강조한 전직 클래스를 선택하면 되고, 다른 스타일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다른 특성과 콘셉트를 지닌 클래스를 선택하면 된다. 

▲ 직업 선택에 앞서 꼼꼼한 설명과 함께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그런데 두 가지 전직 클래스가 모두 마음에 들어 29레벨까지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런 유저들을 위한 배려인지, R5에서는 70레벨까지 비용 없이 전직 클래스를 교체할 수 있다. 29레벨부터 70레벨까지 던전, 레이드 등 실전에서 활용해 보며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배려가 느껴진다.

한번 선택한 직업을 쉽게 바꿀 수 없는 다른 MMORPG와 달리, R5는 특징이 전혀 다른 전직 클래스, 그리고 70레벨까지 가능한 전직 클래스 교체로 유저가 느끼는 직업 선택의 어려움을 크게 줄였다. 게다가, 12가지 전직 클래스가 각기 뚜렷한 특징을 보유하고 있기에 하나씩 다 키워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70레벨 전까지는 전직 클래스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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