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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행사 강행하는 中 차이나조이, 방역 대책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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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말 개최되는 차이나조이 2020 공식 포스터 (사진제공: 차이나조이 조직위원회)
▲ 7월 말 개최되는 차이나조이 2020 공식 포스터 (사진제공: 차이나조이 조직위원회)

올해 초,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며 전세계 수많은 오프라인 게임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된 가운데 중국 최대 게임쇼 차이나조이가 오는 7월 31일 개막한다. 차이나조이 주최측은 지난 5월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다시 한 번 게임쇼의 정상적인 개최를 선언한 바 있다.

차이나조이 주최측은 오프라인 행사 개최에 있어 방역 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모든 행사 입장객은 건강 QR코드가 담긴 신분증을 제시하고 실명 확인 및 등록을 거쳐야 한다. 중국은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2월 말, 국민들을 대상으로 개인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표시하는 건강 QR코드를 주요 200개 도시에 적용했다. 중국에서 널리 사용되는 알리페이 앱을 통해 배포되는 건강 QR코드는 녹색, 노란색, 빨간색으로 분류되며, 지하철이나 쇼핑몰 등 공공장소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녹색 코드를 제시해야 한다.

건강 코드가 없는 외국인의 경우 여권을 제시해야 한다. 현재 중국은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14일 격리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한, 모든 입장객은 내, 외국인을 막론하고 체온 검사를 거쳐야 한다. 이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 체온이 측정될 경우 입장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하웰 국제무역박람회 한쯔하이 이사장 (사진제공: 차이나조이 조직위원회)
▲ 하웰 국제무역박람회 한쯔하이 이사장 (사진제공: 차이나조이 조직위원회)

마지막으로 전시장 내 혼잡도를 줄이기 위한 방책이 시행된다. 주최측은 기존 9시~18시였던 행사 시간을 연장해 관람객 집중을 최소화하고, 많은 관람객이 몰리는 인기 전시관에는 입장을 조절하는 등 제한된 공간 내에서 개인 간 거리두기를 최대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본적인 행사장 및 개인 손 소독, 마스크 착용 권고 등도 이루어진다.

차이나조이 조직위원회인 하웰 국제무역박람회 한쯔하이 이사장은 "차이나조이는 상하이와 푸동신구의 전염병 예방 요건을 지켜, 전염병 억제책과 비상계획을 진지하게 수립하고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연 차이나조이 2020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성공적으로 오프라인 게임쇼를 개최할 수 있을 지, 혹은 전염병 확산 불씨가 될 것인지. 전세계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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