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몬헌 라이즈 공격에도 1위 유지, 레디 오어 낫

지난 12월 20일, 스팀 전세계 판매 제품 1위에 오른 택티컬 FPS '레디 오어 낫'이 3주째 흔들리지 않는 1위를 수성 중이다. 스팀 연말 세일이라는 1차 공격을 막아낸 데 이어, 이번에는 몬스터 헌터 라이즈라는 기대작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10일 오전 9시 30분 기준, 레디 오어 낫과 몬스터 헌터 라이즈는 나란히 1, 2위를 기록 중이다. 비록 몬스터 헌터 라이즈가 일반판과 디럭스 에디션으로 나뉘어 집계돼 화력이 분산됐다고는 하지만, 몬스터 헌터의 파급력을 감안하면 완전 신작인 레디 오어 낫이 1위를 수성하고 있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레디 오어 낫의 벽을 넘지 못하는 게임은 또 있다. 2021년 더 게임 어워드 GOTY를 비롯해 수많은 상을 수상한 잇 테이크 투가 50% 할인까지 진행했지만 3위에 그치고 있으며, 9년 만에 최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프로젝트 좀보이드, 2월 25일 출시를 앞두고 사전 판매를 진행 중인 엘든 링, 최근 동시접속자 14만 명을 돌파한 러스트 등도 레디 오어 낫을 1위에서 끌어내리지 못했다.

현재 레디 오어 낫의 사용자 평가는 '매우 긍정적'이며, 일 최고 동시접속자는 1만 3,400명 선이다. 아직 앞서 해보기 중인 게임이며, 동시접속자 수를 끌어올리기 위한 PvP 랭크전 등이 업데이트 되지 않은 상태이기에 향후 업데이트 방향에 따라 배틀그라운드나 레인보우 식스 시즈처럼 스팀 인기순위에서 장기 군림 가능성도 점쳐진다.

스팀 일 최고 동시접속자 차트에서는 주말을 맞아 전반적인 게임들의 접속자가 상승한 반면, 미르4는 평일과 거의 같은 수치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미르4는 주말과 평일의 접속률 차이가 거의 없는 게임 중 하나인데, 그만큼 유저들이 평일이나 주말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접속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다만, 12월 초 9만 명을 상회하던 동시접속자 수가 6만 명 대로 감소한 점은 다소 뼈아픈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