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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 아케이드 게임센터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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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다가 젠다 세가 엔터테인먼트 지분을 100% 확보했다 (사진출처: 젠다 공식 홈페이지)

세가가 게임센터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한다. 현재 운영 중인 게임센터에서도 '세가'의 이름이 빠지고 간판이 바뀐다. 

일본에서 어뮤즈먼트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 젠다(GENDA)는 지난 28일, 세가의 게임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젠다 세가 엔터테인먼트(구 세가 엔터테인먼트)의 주식 14.9%를 얻어서 지분 비율 100%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젠다 세가 엔터테인먼트 회사명이 젠다 기고 엔터티인먼트로 바뀌고, 세가 브랜드로 운영하고 있는 점포명도 모두 세가에서 기고로 변경된다. 이로써 아키하바라와 오사카 등의 랜드마크였던 세가 게임센터 간판을 더는 볼 수 없게 됐다. 

젠가 세가 엔터테인먼트는 본래 세가 사미 홀딩스의 자회사로 게임센터 사업과 하드웨어 개발을 다루고 있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경영 상황이 악화되면서 2020년 11월에 주식 85.1%를 젠다에 매각했다. 이후 2년 만에 모든 지분을 젠다가 취득하게 된 것이다.

세가의 게임센터 사업 철수는 작년부터 예견되어 있었다. 이미 작년 9월에 세가 게임센터의 대표 점포라 할 수 있는 일본 이케부쿠로 점포가 28년 만에 폐점한 바 있다. 줄어드는 매출과 늘어나는 유지비에 코로나19 유행까지 겹치면서 어쩔 수 없이 내린 결정이었다. 결국 코로나19가 장기화 됨에 따라 사업 철수로까지 이어지게 됐다.

한편, 세가는 게임센터 운영 사업에선 철수하지만 아케이드 게임 개발은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세가 게임센터 이케부루로 점포 (사진출처: 구글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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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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