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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동성] 전쟁은 게임에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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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전쟁이 발발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 우크라이나 내 군사 작전을 지시하면서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이 촉발된 것이죠. 단순 두 국가의 충돌을 넘어 미국과 북대서양 조약기구 및 유럽 연합까지 엮이면서 큰 사항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언론에선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유럽이 가장 어두운 시기에 빠졌다고 언급할 정도이며, 일각에선 이 전쟁이 제3차 세계 대전으로 번지진 않을까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이번 전쟁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의 많은 게입 업계가 반전(反戰)의 의미를 담거나 위기에 빠진 우크라이나를 응원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반전 메시지를 담은 대표적인 게임인 '디스 워 오브 마인' 개발사 11비트스튜디오는 한 주 간의 게임 판매 수익을 우크라이나 적십자사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으며,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폴란드에 위치한 GOG.com 또한 게임 판매 수익 전액을 우크라이나 적십자사에 기부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게임 개발자들 또한 여러 채널을 통해 절박함과 결의를 동시에 표출하고 있습니다. 스토커 시리즈로 유명한 우크라이나의 개발사 GSC는 "우크라이나는 자유와 독립을 지킬 준비가 되어 있다"며 성명을 발표했으며, 싱킹 시티와 셜록 홈즈 시리즈 개발자 프로그웨어스 또한 이번 사태를 우려하는 의견을 밝혔죠. 

네티즌들도 마찬가집니다. "전쟁만은 일어나질 않았으면 했는데", "이 시대에 전쟁이라니, 아무 피해자 없이 하루빨리 전쟁이 끝나길 기원한다", "내가 살면서 전쟁이 일어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남 일이 아니다. 냉전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등의 의견 등이 있습니다. 개 중에는 "전쟁은 게임에서 끝나야 한다. 현실에선 일어나선 안 된다"고 외치는 게이머도 있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전쟁은 게임에서만 일어나야 합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말처럼 현대전에선 아름답거나 조화로운 죽음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우리가 별 생각 없이 즐기는 많은 전쟁 게임들도 그 안에선 반전 메시지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디스 워 오브 마인, 스펙옵스: 더 라인처럼 대놓고 반전주의를 표방한 게임도 있고, 메탈기어 시리즈나 폴아웃 시리즈처럼 은은하게 전쟁의 무서움을 알리는 게임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유쾌한 분위기로 보이는 메탈 슬러그 시리즈 또한 평화주의를 주제로 한 게임입니다. 

전 세계가 혼란에 빠졌습니다. 전쟁이 더 이상 게임 속 이야기만은 아니게 됐습니다. 이 전쟁이 부디 민간 피해 없이, 무고한 희생자 없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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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댓글 유저에게 증정되는 제우미디어 게임소설 (리퍼 서적은 출간 후 일정 기간이 지나 출판사로 돌아온 제품으로, 새 책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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