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22가 역대급 할인으로 스팀 전세계 판매 순위권에 올랐다. 매년 가을 신규 넘버링 타이틀을 출시하는 시리즈 특성 상, 슬슬 황혼기에 접어들었다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피파 22는 오는 6월 1일까지 84% 할인된 1만 560원에 판매 중이다. 이전까지 최대 할인율이 67%였음을 고려하면 역대급 할인이다. 이는 스팀 뿐 아니라 EA 오리진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는데, 국내 기준으로 오리진의 경우 할인률이 아주 약간 낮은 83%(1만 1,000원)다. 피파 22가 작년 10월 1일 정식 출시됐음을 고려하면, 신규 넘버링 타이틀이 나오기까지 아직 4달 이상이 남아 있기에 이제껏 구매를 미뤄 왔던 축구게임 팬들의 구매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피파 시리즈는 올해 가을 출시될 피파 23(가제)을 마지막으로 '피파'라는 이름을 더 이상 쓰지 않는다.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계약 불발로 인해 내년부터 해당 이름을 쓸 수 없게 되었기에, 이후에는 'EA 스포츠 FC'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하게 된다.
한편, 뱀파이어 생존 서바이벌 V 라이징은 18일 이후 6일째 전 세계 최고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다. 출시 3일 만에 50만 장 판매를 돌파한 데 이어, 아직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100만 장 판매도 목전이거나 이미 돌파했으리라는 짐작이다. 유저 평점 역시 '매우 긍정적(87% 긍정적)'을 유지 중이며, 리뷰 수도 1만 개를 향해 가고 있는 등 인기가 식을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더불어, 동시 접속자 수에서도 V 라이징의 독주가 시작되고 있다. 22일 기준 V 라이징 일일 최고 동접자 수치는 15만 명을 돌파했다. 20일 기준 8만 명 대였음을 감안하면, 고작 3일 새 80% 가까이 뛴 것이다. 이미 대히트작 기준인 10만명 대는 넘어섰고, 5대장 중 말석인 에이펙스 레전드와는 아직 격차가 큰 상황. 과연 소규모 게임인 V 라이징이 천상계까지 오를 수 있을 지 주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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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취재팀장을 맡고 있습니다jong31@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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