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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동성] 갑툭튀 전체광고, 구글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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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게이머를 위한 구국의 결단을 내렸습니다. 눈엣가시 같았던 모바일게임 인앱 전면 광고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한 것이죠. 

이는 지난 27일, 구글이 발표한 새로운 개발자 프로그램 정책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내용에 따르면, 9월 30일부터는 모바일게임 내에서 갑작스레 등장하는 전면 광고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아울러 15초가 지난 후에도 닫을 수 없는 전면 광고 또한 금지됩니다. 이 정책은 플레이어가 추가 보상을 받기 위해서 스스로 시청하는 광고나, 게임 결과 출력 이후 나오는 등 진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 정책의 특징은 기업이나 개발자가 아닌 사용자 중심이라는 점입니다. 생각해보면 당연합니다. 결국 구글 수익은 게이머들에게서 나오는 것이니까요. 물론 개발사와 유통사, 광고 업체도 생태계 구성원이니 그들의 수익도 보장해줄 필요는 있습니다. 하지만 허락없는 인게임 전면 광고 등은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많았고, 구글이 이를 수용한 것이라 볼 수 있겠네요. 

국내 게이머들도 구글의 이번 결단을 굉장히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게임메카 ID 아이쿠루 님 "갑툭튀 광고는 없는 게 낫긴 하네요", 진지보이 님 "진짜 이해할 수 없는 인앱 광고는 Out", 악마이 님 "솔직히 좀 심하긴 했지" 등의 의견이 그것이죠. TBZ 님 "참 빨리도 한다"는 댓글처럼 늦은 감도 있지만, 갑자기 출력되는 전면 광고에 많은 사람들이 거부감을 갖고 있었던 만큼 이제라도 이런 정책이 나와서 다행이라는 반응이 대다수입니다.

이 밖에도 구글은 정기 결제 관리, 취소, 환불 관련 정책을 비롯해, 아동 보호용 개발 키트 배포, 사회 문화적으로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건으로 수익을 창출하거나 이를 다루는 앱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구글의 역대 정책을 보면 부정적 사례가 더 눈에 띄긴 하지만, 이번만큼은 사용자 중심의 정책,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한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기조를 유지하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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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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