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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클로버 모바일 개발진의 원작 애니 사랑은 진심이었다

▲ 5월 25일 출시되는 블랙클로버 모바일 (사진제공: 빅게임스튜디오)

2019년에 출시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는 게이머는 물론 국내 게임 개발자 사이에서도 남다른 완성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이 게임 개발 총괄을 맡았던 최재영 대표를 비롯한 주요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빅게임스튜디오라는 신규 개발사를 설립했고, 이 회사의 첫 타이틀인 블랙클로버 모바일이 오는 5월 25일 국내와 일본에 동시 출시되며, 23일부터 사전 다운로드가 시작된다.

블랙클로버 모바일은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모바일 수집형 RPG이며, 작년 연말에 진행한 글로벌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높은 원작 구현도와 각기 다른 능력을 지닌 여러 캐릭터를 조합해 나만의 전략을 펼 수 있는 전투 등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빅게임스튜디오 최재영 대표는 지난 4월에 진행된 쇼케이스를 통해 “수치를 집계하는 툴이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출시가 1주 앞으로 다가온 현재, 지난 테스트 및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정보를 토대로 블랙클로버 모바일이 어떤 게임인지 자세히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아울러 기사에 활용한 스크린샷은 지난 글로벌 테스트 당시 촬영한 것으로, 출시 버전과는 다를 수 있다.

▲ 블랙클로버 모바일 런칭 트레일러 (영상출처: 게임 공식 유튜브 채널)

마력이 없지만 마도사의 정점에 도전하는 열혈소년의 여정

우선 스토리적으로 블랙클로버 모바일은 원작 애니메이션을 그대로 담고 있다. 블랙클로버 세계는 대다수가 마법서를 받아 마법을 쓸 수 있다는 설정이며, 마신을 물리쳐 사람들을 구하며 마도사의 정점에 선 마법제에 대한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었다. 이러한 세계에서 주인공인 아스타는 마력이 없어 마법을 사용하지 못했으나 어린 시절부터 마법제를 꿈꿔왔고, 다섯 잎 클로버가 박힌 마도서를 손에 넣으며 마법제가 되기 위한 여정에 오르게 된다.

게임은 이러한 원작 스토리를 시작부터 순차적으로 풀어나가며, 그 과정에서 관련 콘텐츠가 점점 개방된다. 블랙클로버 모바일에는 전투 외에도 아이템 제작, 강화, 요리 등을 진행하는 아지트가 있는데, 원작에서 아스타가 입단하는 검은 폭우 아지트를 배경으로 쓴다. 아지트가 열리는 시점은 스토리 상 검은 폭우에 들어간 후 첫 임무를 완수한 시점이며 선배기사인 마그나가 아스타를 데리고 다니며 이 곳 저 곳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즉, 튜토리얼에도 스토리적인 재미를 살린 셈이다.

▲ 블랙클로버 모바일 프롤로그 영상 (영상출처: 게임 공식 유튜브 채널)


▲ 지난 테스트에서도 완성도 높은 원작 구현도를 확인할수 있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원작과 마찬가지로 스토리 전개가 시원시원하기에 답답하지 않고, 주요 장면을 음성더빙을 더한 컷신 영상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원작을 기억하는 팬이라면 옛 기억을 떠올릴 수 있고, 애니메이션을 모르더라도 플레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스토리라인을 따라갈 수 있다. 지난 테스트 당시에도 애니메이션에 밀리지 않는 그래픽 완성도와 연출이 백미라 평가됐으며, 적에게 납치되는 등 스토리 상 등장할 수 없는 캐릭터는 전투에도 기용할 수 없도록 했다. 이는 좀 더 다양한 캐릭터를 사용해보도록 유도하면서도 스토리적으로도 몰입도를 높이는 부분이다.

아울러 원작에 등장하는 주요 장소가 게임 내 필드로 구현된다. 전투 자체는 적을 마주치면 장면이 전환되는 인카운트 방식이지만, SD 형태로 디자인된 캐릭터를 직접 컨트롤하며 게임 내 지역 곳곳을 살펴볼 수 있다. 출시 기준으로는 이야기가 시작되는 하지마을부터, 킷카, 검은 폭우 아지트, 마궁 등이 열리며, 반짝이는 곳을 탐색해 아이템을 획득하거나 미니게임인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지점이 곳곳에 있다.


▲ 아이템 파밍, 닊시 등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는 월드 콘텐츠 (사진: 게임메카 촬영)

원작에 등장한 캐릭터 40종을 게임에서도 만나보자

블랙클로버 모바일에는 주인공 일행인 아스타와 유노를 포함해 출시 시점에 약 40종에 달하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캐릭터는 플레이 혹은 뽑기를 통해 획득할 수 있으며, 보유한 캐릭터 중 4종을 골라 팀을 꾸릴 수 있다. 전투는 턴제로 진행되며, 피지컬이 요구되지는 않지만 팀을 결성하고 이를 운용하는 과정에서 여러 전략적인 요소를 고려해 신중하게 전개하는 ‘뇌지컬’이 필요하다.

우선 각 캐릭터는 상성이 서로 물고 물리는 관계인 기술, 지혜, 근성으로 분류되며 ‘탱딜힐’과 같은 역할군도 있다. 캐릭터가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은 총 4종이며, 스킬마다 각기 다른 추가 효과가 붙는다. 예를 들어 바람 마법을 쓰는 유노는 크리티컬이 발동하면 추가타를 날리고, 힐러로 활동하는 미모사는 공격 후 파티 내 가장 체력이 낮은 캐릭터를 회복시켜준다.

▲ 4인 파티로 움직이며

▲ 캐릭터에는 상성이 물린 속성이 부여된다

▲ 크리티컬 발동시 추가타가 나가는 등 부가 효과도 촘촘하게 짜여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아울러 원작에서는 주요 인물이 보통 소속에 따라 움직이지만, 게임에서는 소속에 관계 없이 자유롭게 팀을 꾸릴 수 있다. 따라서 각 캐릭터가 가진 스킬, 효과, 역할군 등을 면밀하게 살핀 후 운용을 예상하면서 적절한 파티를 꾸리고, 전투 중에도 어떠한 순서로 턴을 이어나가면 좋을지를 염두에 둬야 한다. 다만 스킬 사용에 필요한 마나 사용에는 별도 제한이 없으며, 턴에 따라 자동으로 충전되는 방식이라 전개가 과하게 늘어진다는 느낌은 덜하다.

이와 함께 전투 부분에서 가장 큰 특징으로 손꼽히는 것이 두 캐릭터가 힘을 합쳐 사용하는 합격기다. 팀 편성 시 왼쪽에 2명, 오른쪽에 2명씩 짝을 지어 어떠한 조합으로 합격기를 활용할 것인가를 정해둘 수 있다. 합격기 자체는 캐릭터 조합에 제한이 없으나, 원작에서 특별한 인연을 지닌 캐릭터끼리 짝을 지으면 더욱 더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는 ‘인연 합격기’를 사용할 수 있다. 테스트에서는 아스타와 유노 콤비 하나만 확인할 수 있었으나, 출시 시점에는 좀 더 다양한 조합으로 운용할 수 있다.

▲ 캐릭터 창에 바로 옆에 붙여서 짝을 지어주면 합격기를 사용할 수 있다

▲ 특히 아스타와 유노처럼 원작에서 특별한 인연을 맺은 캐릭터라면 '인연 합격기'를 발동시킬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러한 인연 합격기는 여러 캐릭터를 모으는 동기를 제시하면서도, 여러 인물이 얽히고 설키며 깊은 유대관계를 쌓아나가는 과정이 묘미로 손꼽히는 원작의 스토리적인 면모를 전투로 풀어낸 부분이기도 하다. 여기에 두 인물을 조명하는 인연 합격기 전용 컷신 영상이 게임에 보고 듣는 재미를 더해주기도 한다. 아울러 인연 합격기 외에도 일반 스킬 역시 원작에서 각 캐릭터가 사용하는 마법을 테마로 한 컷신이 있으며, 전반적으로 애니메이션 느낌을 최대한 살리려는 기획 의도가 느껴진다.

앞서 밝힌 대로 캐릭터 획득은 뽑기를 통해 진행되며, 등급은 총 5개로 구분된다. 캐릭터를 성장시켜 상위 단계로 승급도 가능하며, 제작진은 플레이를 통해 등급이 가장 낮은 캐릭터도 최고 등급까지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고, 지난 테스트를 통해 캐릭터와 애정도를 높이면 단계에 따라 진급에 필요한 마도사 피스를 획득하여, 이를 토대로 진급할 수 있었다. 여기에 장비, 스킬 페이지 등을 장착해 능력치를 추가로 높이는 성장 요소도 갖췄다.



▲ 여러 각도를 활용해 보는 맛을 강조한 스킬 연출

▲ 캐릭터는 플레이 및 뽑기로 획득할 수 있으며

▲ 낮은 등급부터 높은 등급까지 진급시킬 수 있다


▲ 장비 및 스킬 페이지 등을 통해 능력치를 더 높일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서브 스토리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 구성

마지막으로 살펴볼 부분은 콘텐츠 구성이다. 블랙클로버 모바일 콘텐츠는 크게 5개로 구분되며, PvE와 PvP를 두루 갖췄다. 우선 원작 주요 스토리라인을 따라가는 스토리모드가 있으며, 필드를 돌아다니며 낚시와 탐색을 즐기는 월드 콘텐츠, 캐릭터 성장에 필요한 장비나 재화를 획득할 수 있는 도전 모드, 다른 유저와 겨룰 수 있는 아레나, 여러 유저와 함께 활동하는 커뮤니티 콘텐츠인 기사단이 있다.

이 중 도전 모드에는 세 가지 콘텐츠가 자리한다. 스토리모드 진행에 따라 점점 개방되며 각기 다른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던전, 2개 파티, 총 8개 캐릭터를 동원해 강력한 거대보스를 상대하는 토벌전, 스토리모드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주요 인물에 얽힌 일화를 살펴볼 수 있는 스페셜 에피소드가 있다. 테스트에서는 마법을 통제하지 못해 폭주한 노엘을 구하는 과정을 녹여낸 스페셜 에피소드가 공개됐고, 출시 이후에도 메인 스토리와 거리가 있지만 특정 인물을 조명하는 이야기를 놓치지 않고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원작 특유의 시원한 전개를 게임에서도 그대로 맛볼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블랙클로버 모바일 도전모드 콘텐츠 소개 영상 (영상출처: 게임 공식 유튜브 채널)

이어서 아레나는 전투 방식은 4인 파티에 턴제 방식으로 진행하는 PvE와 동일하며, 승리와 패배에 따라 포인트를 얻고, 포인트를 기반으로 점점 더 상위 등급으로 올라가는 등급제로 운영된다. 테스트 당시 체험해본 아레나에서는 상대를 나무로 만들어 턴을 빼앗는 능력을 지닌 벤전스 등 스토리모드에서는 다소 조명하지 못했던 캐릭터의 새로운 활용 방법을 발견하는 재미를 맛볼 수 있었다.

▲ 블랙클로버 모바일 아레나 소개 영상 (영상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마지막으로 기사단은 테스트 단계에서는 많은 부분을 확인할 수 없었으나 일종의 길드 콘텐츠로 활용되며, 사람들이 모이는 로비 외에도 전용 상점, 임무, 대항전, 보스전과 같은 전용 요소도 자리한다. 따라서 출시 후 본격적으로 유저들이 모이기 시작하면 그 진가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 블랙클로버 모바일 기사단 소개 영상 (영상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서브컬처 게임 전성시대에 뉴페이스로 떠오를 수 있을까?

이렇게 블랙클로버 모바일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살펴봤다. 현재 국내 게임시장에는 MMORPG와 함께 애니메이션 감성을 앞세운 서브컬처 타이틀 타이틀 다수가 인기를 끌며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원신, 블루 아카이브, 우마무스메 등 쟁쟁한 기존작이 자리한 가운데 4월에 출시된 붕괴: 스타레일도 돌풍을 일으키며 주목도가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이 시점에 출격하는 블랙클로버 모바일이 앞서 소개한 강점을 토대로 두각을 드러낼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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