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년간 넥슨캐시 쿠폰을 빼돌려 현금화하여 금전적인 이득을 취한 것으로 밝혀진 넥슨게임즈 前 직원에 징역 2년이 선고됐다. 넥슨은 앞으로도 비슷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관리 체계를 더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 직원은 넥슨 계열사인 넥슨지티(현 넥슨게임즈)에서 근무하며, 서든어택에서 배포하는 넥슨캐시 쿠폰을 무단으로 빼돌려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 판매했다. 불법행위를 저지른 기간 및 피해 규모는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 없으나, 일각에서는 2019년부터 4억 원 이상의 이득을 취했다고 보도되기도 했다.
이번 사건 이전에도 넥슨은 직원의 부정행위가 적발되 곤혹을 치른 사례가 있었다. 대표적인 것이 2020년 밝혀진 일명 ‘궁댕이맨단’ 사건으로, 네오플 직원이 던전앤파이터 슈퍼계정을 정식 서버에서 사용하며 게이머를 기만하고, 아이템을 무단으로 대량 생성해 외부로 유출했다. 던전앤파이터 이원만 총괄 디렉터는 지난 8월 게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문제의 전 직원에 징역 1년 6개월이 선고됐다고 밝힌 바 있다.
궁댕이맨단 사건 당시 넥슨 측은 직원에 대한 징계와 민형사상 법적조치 외에도, 관리 시스템 보완 등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리고 작년에 넥슨캐시 관리를 전체적으로 점검하며 이번 사건 전말을 밝혀냈다.
게임메카와 통화에서 넥슨 관계자는 “작년에 회사 자체적으로 넥슨캐시 관리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직원이 넥슨캐시를 유용한 것을 확인했다”라며 “이후 인사위원회를 개최하고 무관용 원칙에 따라 해당 직원을 징계해고 했고, 형사고소도 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 8월 24일 형사고소 판결이 나왔고, 법원은 집행유예 없는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넥슨 관계자는 “이후 넥슨캐시 관리 감독체계를 강화했으며, 이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더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사건 소식을 접한 서든어택 유저들은 게이머에게 주어져야 할 넥슨캐시 쿠폰이 엉뚱한 경로로 소진된 점에 대한 공식 입장 발표 및 추가 보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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