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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CDPR 핵심 개발진 설립 개발사에 224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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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블랭크 투자협약 체결식 현장 (사진제공: 네오위즈)
▲ 네오위즈-블랭크 투자협약 체결식 현장 (사진제공: 네오위즈)

네오위즈는 13일, 폴란드 게임 개발사 ‘블랭크 게임 스튜디오(BLANK sp.z.o.o, 이하 블랭크)’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네오위즈의 투자금액은 1,700만 달러(한화 약 224억 원)로, 취득 지분율은 21.26%다.

2023년 설립된 블랭크는 마테우슈 카닉(Mateusz Kanik), 옌제이 무르스(Jędrzej Mróz), 마르친 예피모프(Marcin Jefimow), 미콜라이 마르헤브카(Mikołaj Marchewka) 등 4명이 공동 창립자로 참여한 신생 개발사다. 이들은 CD 프로젝트 레드의 주요 IP인 위쳐와 사이버펑크 2077 개발의 핵심 멤버이기도 하다.

우선, 마테우슈는 위쳐 3 공동 게임 디렉터와 사이버펑크 2077 게임 및 디자인 디렉터를 맡은 바 있다. 옌제이와 마르친은 해당 프로젝트들의 프로덕트 디렉터와 총괄 프로듀서를 각각 맡았다. 미콜라이는 여러 개발 스튜디오에서 자문 및 감사위원을 수행했으며 게임 개발사 루키즈(Rookiez from Warsaw)의 CEO를 역임했다. 블랭크에는 설립자인 4인 외에도 수년간 호흡을 맞춘 CDPR 출신 베테랑 개발자들이 근무 중이다.

블랭크 BI (사진제공: 네오위즈)
▲ 블랭크 BI (사진제공: 네오위즈)

네오위즈의 이번 투자는 해외 콘솔 시장에서의 성과 창출을 위한 결정이다. 앞으로 네오위즈는 블랭크와의 전략적 협업으로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특히, 블랭크는 글로벌 흥행 게임의 개발 및 운영 등에 뛰어난 노하우를 보유한 만큼 최적의 파트너라는 판단이다.

블랭크는 인공지능(AI)으로 붕괴된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아포칼립스 생존 어드벤처 장르의 AAA급 콘솔 게임 개발에 착수했다. 블랭크는 종말에 대한 독특한 시각을 바탕으로 흥미진진한 반전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승철 네오위즈 공동대표는 “블랭크는 AAA급 게임 영역에서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한 스튜디오이다. 높은 역량으로 전 세계 대형 게임사 및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블랭크와의 협업은 양사 모두에게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개발 스튜디오와 다양한 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콜라이 마르헤브카 블랭크 게임 스튜디오 공동 창립자는 "네오위즈는 우리 신작에 대한 가능성과 스튜디오의 장기적인 비전을 인정했다. 양사가 동일한 목표를 갖고 있어 서로 보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서구권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한 'P의 거짓'은 블랭크가 지향하는 완성도 높은 게임의 좋은 사례이자, 회사의 가치와 일치한다. 이러한 블랭크의 개발 철학을 잘 녹여 플레이어들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게임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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