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플스토리 운영진이 확률 변경 사실 누락과 관련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 사안에 대해 사과했다.
메이플스토리 강원기 총괄 디렉터(이하 강 총괄)와 김창섭 디렉터(이하 김 디렉터)는 3일, 공식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번 사안에 대한 세부 입장을 전했다. 방송을 시작하며 강 총괄은 “모든 말씀을 드리기에 앞서 이용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입을 뗐다.
먼저 과징금 부과의 핵심 원인인 확률형 아이템 ‘큐브’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왔다. 김 디렉터는 “2021년 4월과 2022년 6월, 판교 사옥에서 메이플스토리를 포함한 넥슨 전체 게임의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공정위 전수 조사가 있었다. 금일 있었던 공정위 발표는 3년의 조사 끝에 나온 결과”라며, “큐브 관련 설계를 변경하고도 알려드리지 않은 부분은 지금 관점에서 보면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잘못된 일이다. 미숙한 운영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강 총괄은 “비록 확률 공개에 대한 의무나 업계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때 일이지만, 많은 이용자분들께 큰 실망감을 안겨드린 것은 분명한 저희 잘못이다”라며, “신뢰의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는 사람으로서 정말 마음 속 깊이 반성하고 자책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정위 발표 이후 제기된 의문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이용자들은 “일부 이용자에게 큐브 확률을 다르게 적용한 것 아니냐”, “원더베리, 스타포스 등 게임 내 다른 확률 관련 시스템에도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등의 의문을 표했다. 이에 대해 강 총괄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특정 유저나 직업에게 확률이 다르게 적용되도록 설정한 사례가 없다고 분명히 말씀드린다”라며, “원더베리, 스타포스, 아이템 드롭 등 현 메이플스토리 내 모든 확률 시스템 중 표기된 것과 다르게 적용되는 것도 전혀 없다고 확실히 말씀드린다”라고 전했다.
방송을 마치며 김 디렉터는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죄송한 마음이다. 흔들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무슨 일을 해야 할지 원점에서 다시 고민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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