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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2023년 696억 적자, 4분기에는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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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 사옥 (사진제공: 넷마블)

넷마블이 2023년 연간으로는 적자를 이어갔으나, 세븐나이츠 키우기 성과를 토대로 4분기에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넷마블은 7일, 자사 2023년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2조 5,014억 원, 영업손실 696억 원, 당기순손실 3,13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6.4%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가 지속됐다.

이어서 4분기에는 매출 6,649억 원, 영업이익 177억 원, 당기순손실 1,950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보유자산 매각으로 인한 법인세 증가 등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작년에 넷마블은 기존작 매출 하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작 지연으로 신작 출시가 지연되며 7분기 연속 적자에 빠졌다. 다만 4분기에는 작년 9월에 출시한 세븐나이츠 키우기 실적이 전 기간에 반영됐고,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업데이트를 토대로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연속 적자를 끊어냈다.

▲ 넷마블 2022년과 2023년 연간 실적 (자료제공: 넷마블)

4분기 해외 매출은 5,340억 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0%다.  4분기 기준 국가별 매출 비중은 북미 45%, 한국 20%, 유럽 12%, 동남아 9%, 일본 6%, 기타 8% 순이다. 2023년 누적으로는 2조 780억 원(전체 중 83%)을 해외에서 달성했다.

이어서 4분기 장르별 매출 비중은 캐주얼 게임 43%, RPG 38%, MMORPG 9%, 기타 10%다. 4분기 실적을 견인한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와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전체 매출 중 12%, 8%를 차지하며 상위 매출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세븐나이츠 키우기 효과로 RPG 매출 비중이 전 분기보다 상승했다.

넷마블은 24년 상반기에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레이븐2,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등 신작 4종과 중국 출시작 1종(제2의 나라)까지 게임 5종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지난해 출시를 목표했던 게임들의 개발 일정이 지연되면서 7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했으나 4분기 턴어라운드로 재도약을 위한 전기(轉機)를 마련했다"며 "2024년은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 등 기대작들의 출시가 예정된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게임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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