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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오는 24일, 스팀을 통해 '호연(스팀명: Blade & Soul Heroes)'을 글로벌에 출시한다. 이미 국내와 중국 등에서 흥행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 게임이지만, 새로운 BM을 장착해 글로벌에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내밀었다. 다만, 스팀 토론장에서 이미 글로벌 이용자들로부터 강도 높은 비판을 받으며 초기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일단 스팀 토론장 글 수 자체도 매우 적은 편인데다, 올라온 글 대부분이 게임의 장르와 과금 모델, 그리고 전작인 '블레이드 앤 소울'과의 연관성 부재를 지적하고 있다. 한국어 글은 1개 뿐이며, 나머지는 전부 해외 유저들의 글이다. 해당 게임은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국내에서 스팀 페이지 접근조차 막혀 있기에, 게임에 악감정을 가진 한국 유저들의 악의적 활동은 첫 1개 게시글을 빼면 관측되지 않았다.
이용자들의 가장 큰 비판은 '호연'이 뽑기 기반의 모바일게임일 것이라는 우려다. 많은 이들이 자동 전투와 뽑기 시스템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쏟아냈다. 스팀 ID Masl***는 "아시아 서버 출시 때 해봤다. 자동 전투가 있는 가챠 게임이다. 아시아에서도 인기가 별로 없었으니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고, ID Hawk***와 ID Snap***는 이 게임을 "모바일 가챠 쓰레기(mobile gacha trash)"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ID That******는 "가챠 슬롭(gacha slop), 절대 안 한다"고 단언했다. 한 유저가 "P2W(페이 투 윈) 게임이 아니길 바란다"고 희망하자, Ryus******라는 ID를 쓰는 한 유저는 "이 게임은 매우 P2W이다. 미안하다"고 답하기도 했다.

나름대로 인지도가 있는 '블레이드 앤 소울' IP를 활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많다. 특유의 아트 스타일을 잃고 흔한 모바일게임이 되었다는 비판이 주를 이룬다. 스팀 ID 受尽庇护***는 "'블레이드 앤 소울'은 독특한 아트 스타일을 가졌는데, 이 게임은 흔한 일본풍, 중국풍 게임 같다"고 혹평했다. 그는 "가챠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평범하고, '블소' 팬들에게는 가챠와 그래픽 때문에 실망을 줄 것"이라며 "어차피 실패할 게임이니 존재해선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다른 사용자 Krake***는 "'블레이드 앤 소울 클래식'을 스팀에 내고 스팀 덱과 호환되게 해달라"며 '호연'에 대한 무관심을 표현했다.
게임의 유사성을 놓고 다른 게임들과 비교하며 '짝퉁'이라며 비난하는 모습도 보인다. 스팀 ID Rena***는 "이건 '원신' 짝퉁"이라고 주장했으며, A.KS***는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를 더 닮았다"고 덧붙였다. ID ihaz***는 "붕괴: 스타레일과 원신을 섞어놓은 모바일 게임 UI"라고 지적했고, ID Hop***는 "'원신'이나 '붕괴'와는 다르다"며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대다수의 의견이 부정적인 상황이지만, 게임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용자도 소수 있었다. Bud*** 이라는 ID를 쓰는 한 유저는 자신을 한국 서버에서 1,000시간을 플레이 한 이용자라고 밝히며, "무과금으로도 원하는 영웅을 모두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버전이 F2P(무과금) 친화적으로 개편된다는 소식에 기대하고 있다"며 게임의 커뮤니티를 직접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긍정적인 의견은 극소수에 그쳤다.
공식 출시 전부터 스팀 토론장에서 쏟아지는 혹평과 불안한 사용자 반응은 호연의 글로벌 성공에 적신호이기도 하다. 엔씨소프트가 이러한 시선을 돌릴 수 있을지에 대해서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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