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후 업데이트 부족과 최적화 등 다양한 문제가 지적됐던 몬스터 헌터 와일즈에 대한 여론이 ‘판매량’으로도 증명됐다. 캡콤은 지난 29일, 2025년 2분기(현지 기준, 2025년 6월~9월)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캡콤의 상반기(현지 기준, 2025년 3월~9월) 실적이 함께 공개되었으며, 상반기 자사 타이틀의 판매량도 공개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몬스터 헌터 라이즈와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상반기 판매량 수치다
▲ 몬스터 헌터 와일즈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팀)
출시 후 업데이트 부족과 최적화 등 다양한 문제가 지적됐던 몬스터 헌터 와일즈에 대한 여론이 ‘판매량’으로도 증명됐다.
캡콤은 지난 29일, 2025년 2분기(현지 기준, 2025년 6월~9월)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캡콤의 상반기(현지 기준, 2025년 3월~9월) 실적이 함께 공개되었으며, 상반기 자사 타이틀의 판매량도 공개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몬스터 헌터 라이즈와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상반기 판매량 수치다. 2021년 출시한 몬스터 헌터 라이즈는 약 64만 3,000장을 판 반면, 2025년 2월 출시한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약 63만 7,000장밖에 팔리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를 한동안 이어졌던 몬스터 헌터 와일즈 하락세의 가장 뚜렷한 지표라고 평했다.
이 추세는 반기가 아닌 분기별로 볼 때 더욱 두드러진다.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1분기 판매량은 약 47만 7,000장으로, 실제 2분기 판매량은 약 16만 6,000장에 그친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3개월 만에 판매량이 약 1/3 가량 줄어든 것이다. 메타크리틱 점수 90점, 출시 3일 만에 800만 장 판매 등의 기록을 세운 대작이 이와 같은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희소한 일이다.
한편, 몬스터 헌터 시리즈는 출시 1~2년 뒤 대규모 DLC를 출시하는 경향이 있다.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출시 1주년이 다가오는 만큼, 이 분위기를 반전시킬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와 개선이 이루어질지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