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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프리뷰 행사에서 한 차례 맛본 로스트아크 모바일(이하 로아 모바일)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모바일 환경에 맞게 개편된 조작감, 원작 재미를 재해석한 군단장 레이드와 가디언 토벌 등을 만날 수 있었고, 로스트아크를 5년 넘게 즐겨온 기자도 정식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높아질 정도였다.
그런 로아 모바일이 지난 13일부터 4일간 비공개 유저 테스트를 통해 완성도 보완에 나섰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프리뷰에서 공개된 레이드와 가디언 토벌 외에도 스토리 초반부, 마이룸 등 전반적인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원작과는 다른 로아 모바일만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인지, 약 13시간 동안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며 살펴봤다.
오리지널 캐릭터 등장, 새롭게 태어난 아크라시아 모험기
먼저 스토리를 살펴보면, 큰 틀은 원작과 동일하다. 악마에 의해 위험에 빠진 아크라시아 대륙을 무대로, 이를 구하기 위해 ‘아크’를 찾는 모험을 그렸다. 스토리 초반부에서 만날 수 있는 ‘아만’, ‘베아트리스’ 등 주요 인물은 물론, 악마들을 통솔하는 최종 보스로 ‘카제로스’가 등장한다는 점 역시 원작과 동일하다.


대신 새로운 인물로 변주를 줬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가 초반부에 등장하는 ‘제나’와 ‘이스트리아’다. 제나는 원작에서는 혼자 여행을 다니던 ‘아만’의 호위무사로, ‘이스트리아’는 ‘아길로스의 꼬리’ 던전에서 뱀의 보옥과 관련된 신비로운 캐릭터로 등장한다. 두 캐릭터 모두 잠깐 나온 뒤 사라지는 단역 NPC가 아니라, 유저와 함께 단서를 조사하거나 던전을 탐험하는 등 스토리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만큼 서사 전개 방식이 원작과는 조금씩 차이가 있어, 이를 하나하나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여기에 언리얼 엔진 5로 만든 세밀한 그래픽과 세련된 연출이 몰입감을 더한다. 클래스 선택 영상부터 스토리 도입부 컷씬, 캐릭터 디자인 등 전반적인 비주얼이 크게 발전했다. 특히 튜토리얼 스토리의 노을 배경과 차원문으로 빨려 들어가는 연출은 절로 감탄이 나올 정도였다.
또한 초반 지역인 레온하트에서는 지붕을 타며 도망치는 적을 추격하는 등, 스토리 진행 중에도 원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연출이 곳곳에 자리했다. 이를 통해 원작을 즐겼던 유저에게는 새로움을, 원작을 해보지 않은 유저에게는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입맛대로 즐기자, 다양한 성장 콘텐츠
지난 프리뷰 행사에서 확인할 수 없었던 각종 콘텐츠도 만날 수 있었다. 큐브, 카오스 던전, 군단장 레이드, 어비스 던전 등 원작 유저에게 익숙한 콘텐츠부터, 카오스 브레이크, 군단 던전, 가디언 토벌 경쟁전 등 새롭게 재해석한 콘텐츠도 마련되어 있다.
그 중 모바일만의 요소를 살펴보면, 우선 카오스 브레이크는 기존 카오스 던전(현 쿠르잔 전선)에 로그라이크 요소를 더한 콘텐츠다. 스킬 하나만 보유한 채 시작하며, 적을 처치해 레벨업할 때마다 새로운 스킬을 얻거나 능력치를 강화하며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방식이다.
이어 군단 던전은 원작의 개편 이전 ‘카오스 게이트’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길을 따라 등장하는 적을 처치하고, 최종적으로 보스를 처치하는 간단한 구조다. 클리어할 때마다 상위 단계가 개방되며, 단계가 높을수록 얻을 수 있는 성장 재화도 많아진다.



이쯤에서 잠시 원작 콘텐츠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원작은 레이드가 대표적인 주간 콘텐츠, 가디언 토벌과 카오스 던전(현 쿠르잔 전선) 등 일일 콘텐츠로 구분된다. 각 콘텐츠마다 입장 횟수가 정해져 있으며, 일주일 혹은 하루 주기로 초기화되는 방식이다. 일일 콘텐츠에서는 장비 재련 핵심 재화인 ‘골드’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성장을 위해서는 레이드 참여가 강제되는 구조다.
반면 로아 모바일은 콘텐츠 입장 횟수가 따로 없는 대신, 입장 시마다 ‘모험가의 증표’라는 재화가 필요하다. 해당 재화는 일정 시간마다 자동 충전되며, 콘텐츠마다 필요한 재화 수가 조금씩 다르다.
눈에 띈 부분은 콘텐츠마다 보상 아이템이 수량만 다를 뿐 종류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었다. ‘골드’ 역시 군단장 레이드는 물론, 가디언 토벌, 카오스 던전 등 모든 콘텐츠에서 획득할 수 있다. 즉, 특정 콘텐츠에 대한 강요 없이 각자 취향에 맞는 콘텐츠만 즐겨도 캐릭터 육성이 가능한 셈이다.
싱글 플레이 유저를 위한 배려도 눈에 띄었다. 어비스 던전과 군단장 레이드에서는 AI 용병을 고용해 파티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별다른 지시를 내리지 않아도 AI가 카운터, 파괴 등 기믹을 자동으로 수행하며, 원한다면 직접 지시를 내려 버프와 힐 타이밍을 정할 수도 있다. 체감상 AI와 유저 간 클리어 속도도 큰 차이가 없었기에, 싱글 플레이만으로도 충분히 콘텐츠 전반을 즐길 수 있었다.


AI 적극 활용, 모바일에 맞춰 끌어올린 편의성
플레이를 이어갈수록, 제작진이 편의성에도 신경썼음이 느껴졌다. 우선 대부분 콘텐츠에서 자동 사냥을 지원한다. 모든 스킬과 이동을 자동으로 수행할 뿐 아니라, 스킬마다 자동 사용 여부를 설정할 수도 있다. 덕분에 다른 게임이나 업무 중 병행하기에도 상당히 편했다.
AI를 활용한 도우미 시스템도 인상적이었다. 화면 좌측 상단에 있는 아이콘을 터치하면 로아 모바일 마스코트 ‘헤리리크’와 대화할 수 있는 창이 나오는데, 궁금한 점을 물어보면 AI가 적절한 대답을 해준다. 예를 들어 ‘루테란의 인장은 어떻게 얻어?’라고 질문하면, ‘몬스터 처치, 업적, 모험의 서를 통해 얻을 수 있고, 다양한 활동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모인다’라고 알려주는 식이다.


AI는 마이룸 콘텐츠에서도 빛을 발한다. 마이룸은 말 그대로 나만의 방을 꾸밀 수 있는 콘텐츠로, 원작의 ‘영지’와 유사하다. 가구, 벽지 등을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는데, 특히 벽지는 유저가 키워드를 알려주면 AI가 이를 분석해 어울리는 벽지를 구현한다.
기자는 일부러 ‘바다 느낌 나는 에메랄드 빛 벽지를 만들어줘, 너무 파란색이지 않고, 약간 보석 느낌이 나게’라며 난해한 요청을 해봤다. 그러자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바다를 표현한 나름 만족스러운 벽지가 출력됐다. 만약 나온 색깔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약간의 재화를 들여 재생성도 가능하다.


종합적으로 로아 모바일은 원작과는 다른 확실한 매력이 느껴졌다. 물론 일부 지루한 스토리 구간이나 크기가 작은 UI 등 아쉬운 점도 있지만, 카오스 브레이크와 가디언 토벌 경쟁전 등 로아 모바일만의 콘텐츠, AI를 적극 활용해 끌어올린 편의성 등 장점이 명확했다. 최근 모바일 MMORPG 신작이 이어지는 가운데, 분명 주목할 만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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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 모바일
미정
- 플랫폼
- 모바일
- 장르
- MMORPG
- 제작사
- 스마일게이트 RPG
- 게임소개
-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PC로 플레이하는 로스트아크의 모바일 버전이다. 플레이어는 다양한 직업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아크라시아 대륙에서 펼쳐지는 모험을 즐길 수 있다. 자세히
좋은 기사로 인사드리겠습니다niro201@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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