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콘텐츠대상, 김형준·김형태·박정무·박성준 수상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12월 10일, 코엑스에서 '2025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시상식'을 열고 올 한 해 대한민국 콘텐츠산업 발전에 기여한 관계자 24명과 우수 콘텐츠 15작품에 대한 정부포상과 상장을 수여한다.

올해 1번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시상식은 국산 콘텐츠의 세계적 흥행에 기여하고,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 콘텐츠산업 종사자에게 정부포상(훈포장, 표창)을 수여하고 우수 콘텐츠 작품을 시상하는 행사다.

올해는 관계자 정부포상으로 기존의 ▲해외진출유공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 ▲게임산업발전유공까지 3개 부문에 더해, ▲콘텐츠산업발전유공 부문을 신설해 4개 부문에서 총 24명에게 시상한다. 또, 우수 작품 시상으로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3개 부문에서 총 15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문화훈장은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통해 한국 문화와 연관 산업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친 매기 강 감독이 수훈한다. 폭싹 속았수다를 연출한 바람픽쳐스 김원석 연출과 눈물의 여왕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는 문화포장을 수훈한다.

게임업계에서도 수상자 다수가 나왔다. 우선 해외진출유공부문 국무총리표창에 인조이스튜디오 김형준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김형준 대표는 인조이를 개발해, 스팀 글로벌 판매 1위를 기록하며 한국 게임 지평을 확대했다고 평가됐다.

이어서 게임산업발전유공포상에서는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와 넥슨코리아 박정무 사업부사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김형태 대표는 데스티니 차일드, 스텔라 블레이드 등 자체 IP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국내외 게임 개발을 선도해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박정무 사업부사장은 FC 온라인 정규 e스포츠 리그 및 실제 축구 기반 유소년·팬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 아시안게임 대응 및 글로벌 협업을 통해 FC 종목 e스포츠 생태계를 구축하고, 게임산업 및 IP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

마지막으로 콘텐츠산업발전유공포상에서 네오위즈 박성준 신작개발그룹장이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박성준 그룹장은 P의 거짓으로 전 세계 이용자 수 700만 명을 돌파하고, 글로벌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게임스컴 어위드에서 3관왕을 달성하며 국내 콘솔게임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이 외에도 콘텐츠업계 여러 인물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외진출 분야에서는 팬엔터테인먼트 박영석 대표이사와 스튜디오슬램 주식회사 윤현준 대표이사가, 방송영상산업발전 분야에서는 한국방송작가협회 모은설 작가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최휘영 장관은 "그 어느 때보다도 케이-컬처와 케이-콘텐츠를 향한 세계의 관심도가 높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밤낮으로 고생하시는 모든 관계자들, 특히 올해 수상자들과 우수한 작품들의 기여로 이루어낸 성취이다. 수상을 축하드린다"라며 "문체부는 우리 콘텐츠산업이 지속적으로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수상자들도 각자가 자랑스러운 ‘케이-컬처’의 최선봉에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도 힘써 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