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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앤소울의 10월 19일 업데이트 중 ‘일부 던전에서 보스 NPC가 은신을 감지하지 못했던 문제가 수정되었습니다’라는 항목은 수 많은 암살자들의 불만을 이끌어냈다. 암살자 유저들은 관련 커뮤니티에서 리본 시위를 하며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조치나 답변은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블레이드앤소울 게임메카는 암살자 유저들을 대상으로 해당 패치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시행하였다. 그 결과를 본문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자.

▲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시위는 계속 된다
암살자의 존재 의미를 부정한 업데이트
암살자의 암살(暗殺)은 ‘몰래 사람을 죽임’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즉 은신은 암살자의 존재 가치를 가장 부각 시키는 기술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컨셉 때문에 어떠한 유저도 보스 몬스터가 은신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을 버그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해당 업데이트 이후 은신에 대한 메리트가 사라졌고, 암살자 유저 중 일부는 ‘은신이 보이지 않는 건 당연한 것인데 어느 날 갑자기 버그 취급하면서 긴급 패치 해버리니 배신감마저 느껴진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 은신이 안보이는게 문제였다고?
또한, 암살자의 모든 기술은 은신과 연동되어 있기에 이번 업데이트에 대한 암살자들의 불만은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끊이질 않고 있다. 일부 암살자 유저는 ‘이는 검사에게 막기를 삭제시키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은신을 원 상태로 복구 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물며 지금까지 아무 문제 없이 사용해온 ‘은신’을 갑자기 버그라 칭하며 고쳐버린 점에 대한 해명도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은신이 안되니 종이 쪼가리 같은 몸으로는 못 버텨
업데이트 이후 은신이 달라진 점은 무엇일까? 해당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기 전 ‘바다뱀 보급기지’의 최종 보스인 ‘기지관리관 포화란’이나 ‘핏빛 상어항’의 최종 보스 ‘함대장 해무진’의 경우 은신을 인식했다. 하지만 이제는 최종 보스로 가기까지의 네임드(발라라, 막소보, 맹독아귀 등)도 은신을 인식해버리는 것. 암살자의 특성상 타 직업에 비해 생명력과 방어력이 낮기 때문에 은신과 회피 무공을 이용해 최대한 생존률을 높여야 한다.
하지만, 이제 일반 네임드도 은신을 인식하기에 암살자의 생존률이 대폭으로 하향된 것이다. 그렇다고 공격력 효율이 타 직업에 비해 월등히 뛰어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암살자를 이도 저도 아니게 만든 패치’라며 한탄을 하는 유저도 볼 수 있었다.

▲ 이거 좀 바꿔야 할 것 같은데?
은신을 가져갔다면 암살자의 차별적인 컨셉을 달라
위와 같이 암살자의 은신을 원래대로 되돌릴 것을 요구하는 유저들이 있는 반면, 색다른 방안을 제시한 유저들도 존재했다. 유일한 생존기인 은신을 없앴다면, 다른 생존기를 달라는 의견이다. 그리고 '은신이 되지 않는다면 암살자의 공격 효율이 반토막 난다. 이를 보강할 근접 무공을 달라'라는 요청도 있었다.

▲ 암살자는 부활할 수 있을까?
한 유저는 현재 암살자의 상황을 한 문장으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만약 너가 투명인간이 되어 길가에 사람들 모두가 너를 못 보는 상황이야. 근데 여탕에만 들어가면 투명인간 상태가 풀려. 너같으면 열 받겠냐? 안 받겠냐?'라며 암살자 유저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 이번 설문에 '고치면 안된다'며 투표한 사람은 6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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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게임메카 정태원 기자 (김섬월,sumwol828@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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