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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 탐내는 탄탄한 브라질 게임사, 지스타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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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아콤프라의 줄리엔 미구라 사업부문 디렉터


브라질 인구의 70% 이상이 방문하는 게임 퍼블리셔가 지스타를 찾았다. 트리플 A급의 온라인게임을 찾으러 왔다는 보아콤프라의 줄리엔 미구라 사업부문 디렉터를 만났다.

 

보아콤프라는 남미에서 가장 큰 회사인 포털 UOL사의 퍼블리싱 사업체로 2004년 인터넷 결제 사업을 시작한 업체다. UOL에 포함된 게임관련사는 e스포츠 운영을 담당하는 ESL, 게임 서비스사인 'Gamerica'까지 여기에 포함된다. 게임을 론칭할 때 각각의 기업이 저마다가 맡은 분야의 사업을 '협력' 방식으로 진행하는 식이다.

 

현재 보아콤프라가 주력하고 있는 사업은 브라질 내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마케팅과 결제 부문이다. 'LOLO'과 같이 협력사업을 제외하고 보아콤프라가 직접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은 7개 정도. 브라질 내 800만 명의 등록 유저를 보유하고 있는 보아콤프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게임은 카드게임인 '에르단'이며, 그외에 중국에서 개발된 캐주얼 MMO 웹게임 '레드 크루서 2', 유니티 엔진을 사용하는 웹게임 '오더 오브 매직', 논타겟팅 액션MMO'스칼렛 레거시' 등이 있다.

 

미구라 디렉터의 말에 따르면 현재 브라질 최고 인기를 구가하는 게임은 '컴뱃암즈', 브라질과 필리핀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레벨업이 서비스한다. 2위를 달리는 게임은 '크로스파이어'로 스마일게이트가 직접 서비스를 하고 있다.

 

최근 브라질은 경제 사정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인터넷 보급률이 빠르게 늘면서 게임 시장도 동반 성장의 길을 달리고 있다. 따라서 대형 MMO는 물론 다양한 장르의 게임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미구라 디렉터는 무엇보다 브라질 유저들의 게임을 보는 안목이 성장하고 있어 트리플 A 게임 공급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보아콤프라 사도 북미, 유럽, 아시아를 발로 뛰며 찾고 있다고.



 ▲ 보아콤프라의 파트너 사 

 

현재 보아콤프라는 밸브와 협력하여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도타 2'를 서비스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분당에 위치한 특정 업체와 지스타 전부터 사업을 체결해 업무를 조율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구라 디렉터는 "브라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소비자들이 대형 MMO에서 부터 FPS, 전략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도 섭렵하고 있는 상황이다", "품질은 물론 경험이 많고 온라인게임 유저들이 원하는 것을 잘 알고 있는 한국 게임사의 게임을 론칭하고 싶다"고 말했다. ,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 '컴뱃암즈' 모두 뛰어난 게임이지만 연식이 너무 오래됐다", "교체의 시기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브라질 사용자들의 게임 결제 대부분을 책임지는 보아콤프라 사는 자본력이 탄탄한 회사로 이름나 있다. 현금 자본을 두둑이 보유하고 있는 보아콤프라는 내년 안에 트리플 A급의 블록버스터 타이틀을 4~5개 출시할 계획이다.

 

미구라 디렉터는 최근 플레이하고 있는 게임으로 '길드워2''월드 오브 탱크'라며, 개인적으로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 론칭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보아콤프라 사가 이번 지스타 2012가 끝난 후 브라질로 가져갈 게임이 '블소'가 될지 그외 국내 굴지의 기업의 또 다른 대형 MMO가 될지 자못 궁금해지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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