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2 총정리] - 최관호 협회장 '지스타 이후, 과거 아닌 미래를 보자' |

▲ 가장 많은 관람객을 기록한 10일(토) 오전 9시, 벡스코 광장의 풍경
지난 8일(목)부터 11일(일)까지 나흘 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31개국 434개 업체가 총 2,111 부스로 출전해 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했던 '지스타 2012' 가 약 19만 명의 관람객을 기록하고 막을 내렸다.
올해 '지스타 2012' 는 첫 날 37,252명, 둘째 날 39,513명, 셋째 날 61,588명, 넷째 날 52,000여 명(오후 5시 30분 기준)의 관람객이 찾았다. 총 관람객 수는 19만 명, 수치 상으로는 작년의 29만 명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번 수치는 관람객 집계 방법의 변화로 인한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행사를 주관하던 작년까지 지스타 사무국은 관람객 수를 '출입구를 통과한 사람 수' 로 집계했다. 그러나 한 번 입장한 후 회장을 나갔다가 몇 번이든 다시 들어오는 재입장객에게도 매번 이 같은 셈을 적용하는 등 '입장객 부풀리기' 라는 지적도 계속해서 받아왔다.
실제로 작년 열린 '지스타 2011' 의 29만명 입장 기록은 세계 3대 게임쇼라 불리우는 '도쿄게임쇼' 의 올해 입장객인 22만 3천여 명, '게임스컴' 의 27만 5천여 명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그러나 집계 방식이 보다 합리적으로 바뀜에 따라, 이전까지의 '지스타' 의 입장객 발표 수치는 대략 50% 가량이 부풀려져 왔던 것이 드러났다. 실제로 19만 명의 실제 관람객이 방문한 올해 '지스타 2012' 의 경우, 중복 카운트를 합산할 시 29만 6천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표시된다.
이에 지스타 사무국은 올해부터 바코드 입장 방식을 새롭게 도입해 중복 카운트를 없앤 실 방문자 수치를 공개했다. '지스타' 관계자는 "작년까지는 지스타 관람객 수를 놓고 각종 논란이 많았으나, 올해부터는 정확한 집계 방식을 도입했기 때문에 이러한 논란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라며 앞으로는 정확한 수치 발표로 국내와 해외 업계 관계자들의 믿음을 얻을 것임을 밝혔다.
'지스타 2012' 의 메인스폰서로 자리한 위메이드는 MMORPG ‘이카루스’와 총 16종의 모바일게임을 선보였으며, 넥슨은 엔씨소프트와의 합작품인 ‘마비노기2’를 선보여 가장 긴 시연 대기열을 만들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블레스' 와 '야구의 신', NHN은 '던전 스트라이커' 와 '아스타' 등의 기대작을 선보여 많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 지스타의 주인공은 모바일게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출전 게임 40%가 모바일게임이라는 통계처럼, 위에서 언급한 업체들 외에 컴투스 와 게임빌, 이동통신사 오픈마켓 중 최초로 B2C관 출전을 결정한 티스토어(SK플래닛), ‘애니팡’의 개발사 선데이토즈 등이 화려한 모바일게임 라인업을 선보였으며, 나우콤, YNK, 그라비티 등 기존 온라인게임 업체들도 다수의 모바일게임을 출품했다.
이러한 모바일게임 위주의 게임쇼 구성은 '지스타' 회장을 찾은 일반인이나 비게이머, 혹은 라이트 유저들에게는 깊은 인상을 남겼으나, 하드코어 게이머들에게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게임쇼였다는 평가도 있다. 서울에서 '지스타' 관람을 위해 찾아왔다는 한 게이머는 "작년까지는 1~2시간씩 줄을 서더라도 대작을 플레이한다는 것에 기뻤는데, 올해는 3분~5분짜리 모바일게임이 많다보니 기억에 남는 게임이 없는 느낌이다. 3시쯤 되니 하고 싶은 게임도 없는 것 같아 돌아가려 한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스타 2012' 는 11일 오후 6시 공식 폐막하며, 부산과의 '지스타' 개최 계약도 올해로 끝난다. 내년 '지스타 2013' 의 개최지와 일정 등은 향후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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