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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프랑스 강호 스테파노, 한국대회 꼭 출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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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2' 배틀넷 월드 챔피언쉽의 우승후보로 손꼽히고 있는 '스테파노'

 

11월 17일, 블리자드가 개최하는 ‘스타2’ 세계대회 배틀넷 월드 챔피언쉽 그랜드 파이널이 열렸다. 이번 대회의 첫 단계인 32강에 진출한 선수들은 총 8개 조로 나뉘어 경기를 치르고 있다. 그 중, 유독 죽음의 조로 손꼽힌 조가 한국 프로게이머 송현덕과 신노열, 그리고 해외 ‘스타2’ 강호로 손꼽히는 스테파노(프랑스, 일리에스 사토우리)와 스칼렛(캐나다, 샤샤 호스틴)이 속한 E조다.

 

특히 저그 종족의 해외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도 경계 대상 1순위로 꼽을 정도로 막강한 실력을 자랑한다. 실제로 스테파노는 E조 1경기에서 송현덕을 2:0으로 누르고 승자조에 올랐다. 그는 E조 2경기에서 신노열을 2:0으로 꺾은 스칼렛과 16강 티켓을 가운데 둔 승부를 펼치게 된다.

 

E조 1경기에서 승리한 이후, 승자전을 준비 중에 있던 스테파노를 잠시 만나 1차전 승리 및 이번 대회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봤다.

 

죽음의 조로 손꼽힌 E조에서 송현덕을 2:0으로 꺾고 승자조에 올라갔다. 시작이 좋은데 소감이 어떠한가?

 

스테파노: 내 선수 생활 중 가장 잘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사실 이동이 잦아서 1주일 동안 연습을 잘하지 못했는데, 다행히 좋은 실력이 나온 것 같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으리라 보고 있다.

 

이번 배틀넷 월드 챔피언쉽에 한국 선수들도 많이 올라와 있는데, 이 중 최대 라이벌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스테파노: 지금까지 한국 선수들과 겨룰 기회가 없어서 잘 모르겠다. 지난 아시아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윤종 선수가 강하다는 소문을 들은 바 있지만, 아직 직접 경기를 해본 적이 없어서 실제로 대결해봐야 알 것 같다.

 

본인과 함께 유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되고 있는 스칼렛 선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스테파노: 전에 북미 래더에서 스칼렛 선수를 직접 만난 적이 있는데, 굉장히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빠른 시간 안에 대회에 적응한 것은 물론 실력도 부쩍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 달에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 1달 동안 해외 대회 출전이 정지된 적이 있는데, 당시 심정이 어땠나?

 

스테파노: 한 달 동안 푹 쉬게 되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경기를 잠시 놓아야 할 타이밍이라고 스스로 생각해온 탓에 대회에 나가지 못하게 되어 크게 실망하지는 않았다. 또한 주위에서 저그로 우승할 선수는 너밖에 없다는 격려를 들으며 큰 자신감을 얻었다.

 

이번 배틀넷 월드 챔피언쉽은 32강을 더블 엘리미네이션(패자부활전이 존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스테파노: 한 번 져도 다시 돌아올 기회가 있기 때문에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 다만 다가오는 결승전도 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진행되었다면 더 좋았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혹시 스타리그와 같은 한국 대회에서 뛰어볼 생각은 없나?

 

스테파노: 굉장히 하고 싶으며, 팬들도 내가 한국 리그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 그러나 지금은 너무 바빠서 여유 시간이 나지 않는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나가도록 하겠다.

 

작년에 어느 정도 돈을 모으면, 선수를 그만 두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겠다고 했는데, 지금은 어떤가?

 

스테파노: 지금 최고의 실력을 내고 있으며, 정상급 선수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어 생각을 바꿨다. 내 선택에 현재 만족하고 있으며, 현재는 바쁜 경기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 즐겁다. 하지만 내년 여름에는 다시 한 번 학업으로 돌아가볼까, 라고 생각하는 중이다.

 

최근 저그 선수들이 군락 체제 이후 감염충과 무리군주 조합을 선택하는 후반 지향주의적인 전략을 고수해 경기 스타일이 편향적으로 굳어진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스테파노: 저그 선수들 스스로가 지금 본인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저그의 경우 새로운 전략을 찾기보다 장기전으로 끌고 가서 감염충/무리군주 조합으로 타 종족을 상대하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 약간 조절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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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장르
RTS
제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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