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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의 땅 중동을 노려라, 한콘진 BES 한국공동관 운영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7일~28일 이틀 동안 UAE 두바이 미디어시티에서 개최되는 중동 최대 콘텐츠마켓인 BES에 단독 주빈국 자격으로 초청받아 한국공동관을 운영한다.

 

BES는 중동, 북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개최되는 콘텐츠 종합 마켓으로 TV, 영화, 뉴미디어 콘텐츠 등을 다루는 '마이 콘텐츠', 캐릭터와 애니메이션을 다루는 '두바이 국제 캐릭터 & 라이선싱 페어', 게임을 다루는 '두바이 월드 엑스포' 등의 전시회를 한자리에서 개최하는 행사이다.

 

한국은 이 행사에 단독 주빈국 자격으로 참가해 16개 국내기업의 수출상담 등을 위한 한국공동관을 운영하고, 왕세자 쉐이크 마지드 문화예술청장을 비롯 200여명의 문화콘텐츠 관계자와 바이어가 참석하는 BES 공식 갈라디너에서 K팝 공연과 한국기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국공동관에는 국내 우수 콘텐츠 기업 방송 5개사(MBC, KBS Media, 제이콘텐츠허브, 에브리쇼, 래몽래인), 애니메이션 8개사(로이비주얼, 시너지미디어, 오로라월드, 삼지애니메이션, 디자인설, 그래피직스, 매직영상, 간비), 게임 3개사(넥슨, 엠게임, 코리아보드게임즈)가 참여하며 1:1 비즈니스 상담과 수출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콘텐츠기업설명회(피칭행사)를 열고 바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인데서 주요상품과 기업IR을 발표하게 된다.

 

특히, 한류문화교류행사는 ‘Korean Night, WelCON Korea’라는 이름으로 BES의 공식행사인 갈라디너와 함께 개최되는데, 한국의 문화 콘텐츠에 낯선 현지 바이어들에게 한국의 차세대 디바로 손꼽히는 여가수 ‘NS윤지’와 세계적인 비보잉 그룹 ‘익스트림 크루’의 공연 등을 통해 한국의 역동적인 면모와 K-pop의 저력을 알릴 계획이다. 특히 두바이의 왕세자이자 문화예술청장인 쉐이크 마지드(His Highness Sheikh Majid Bin Mohammed Bin Rashid Al Maktoum)와 현지 주요기업 CEO 10인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중동은 한국 콘텐츠의 성공 가능성이 높은 새로운 시장 중에 하나이다. 최근 이라크에서는 드라마 ‘허준’이 큰 인기를 얻어 영부인이 주인공을 직접 초청하고 국빈대접을 했으며, ‘대장금’, ‘주몽’ 등 한국의 사극이 큰 인기를 얻은바 있다. 또한, 아랍권의 인터넷 사용자는 7천만 명이고 사막기후로 실내 활동이 잘 발달돼 있어 폭발적인 게임 수요로 인한 선점효과가 기대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은 “지난 70~80년대 한국의 근로자들이 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돼 벌어온 돈으로 한국 경제성장을 이루었는데, 이제는 K팝과 드라마, 게임 등 콘텐츠가 대한민국의 경제 밑거름이 될 차례”라며 “세계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하고 성장하는 중동의 콘텐츠시장에도 반드시 한류 열풍을 만들어 내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신흥시장 개척지원의 일환으로 한국기업의 진출이 어렵거나 미흡한 시장에 국내 콘텐츠 기업들이 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중남미 지역의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현지 콘텐츠 기업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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