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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앤소울 소수직업 역사, 26일 업데이트 통해 너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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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앤소울 오픈 베타부터 지금까지 뒤에서 묵묵히 파티원들의 공격을 도와주던 직업이 있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역사다, 역사는 ‘장악’과 ‘셀프 합격기’를 통해 파티원들의 안전을 책임졌던 직업으로, 다른 파티원들 사이에서 큰 인기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 유저들의 실력 향상, 아이템의 상향 평준화, 그리고 역사의 ‘장악’을 대신할 수 있는 신규 직업 ‘린검사’의 등장 등 다양한 조건이 얽히면서 역사는 제 자리를 찾지 못하고 내리막길을 걷게 되었다. 그리고 12월 26일, 블레이드앤소울의 ‘Legendary 업데이트’라 명명된 패치로 인해 역사가 걷던 내리막길의 경사는 더욱 급격해졌다. 


금일 패치 내용, 무엇이 문제인가?

12월 26일 ‘Legendary 업데이트’라 명명된 패치에는 신규 던전 3종이 추가되고 전설급 무기의 등장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적용되었다. 이와 함께 늘 있던 밸런스 패치가 이어졌는데, 타 직업군들의 경우 소소한 버그를 수정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역사’는 지난 날들과는 다르게 엄청나게 긴 패치 내역이 작성되었다.


▲ 왠일로 역사에게 이런 방대한 패치 내역이?

이 중 가장 큰 문제가 된 것은 ‘철벽’ 무공과 관련된 부분이다. ‘철벽’은 4초 동안 전방 공격을 막아내며 전체 생명력의 40%를 회복시켜주는 역사의 완소 무공이다. 특히 ‘생명력 40% 회복’은 스킬을 중간에 끊어도 지속되는 효과였기에 유저들은 ‘철벽’을 방어에 사용하기 보다는 합격기의 시작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많았다. 실제로 역사가 근거리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셀프 합격기는 ‘철벽’으로 시작해 ‘격돌’, 그리고 ‘장악’으로 마무리되는 콤보였다. 

그러나 26일 업데이트에서 ‘철벽’의 생명력 40% 회복 효과 적용 방법이 변경되었다. ‘철벽’ 스킬을 유지한 상태에서만 생명력 회복 효과가 발동되고, ‘철벽’을 강제로 취소시키면 생명력 회복 효과는 발동되지 않게 수정된 것이다. 이로 인해 역사는 ‘철벽’ 사용 시 ‘체력 회복 및 방어’와 ‘합격기’의 두 가지 용도 중 하나를 강제로 선택하게 되었다. 


▲ 이번 밸런스 패치의 가장 큰 화두 '철벽'의 하향


역사가 체감하는 이번 패치는?

26일 업데이트에 역사의 하향만 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역사 유저들의 손에 익어있던 밥줄 같은 스킬이 하향되어 유저들의 반응은 극단적으로 치닫고 있다. 실제로 다른 직업 게시판은 새로운 던전에 대한 공략, 팁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인데 반해, 역사 게시판에는 지금까지의 불만을 토로하는 글들만이 가득하다. 


▲ 역사 게시판 '세오피나'님의 글 [바로가기]

이 뿐만이 아니다. 지금까지 그 어떤 패치에도 자비심을 보이며 ‘역보살’이라는 별명이 붙은 역사 게시판 유저들이 타직업군과 비교하는 글과 역사를 비판하는 글을 작성하면서 게시판의 분위기는 점점 더 흉흉해져 가고 있다.


글: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올로레, abyss220@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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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엔씨소프트
게임소개
'블레이드앤소울'은 '아이온'에 이은 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로, 동양의 멋과 세계관을 녹여낸 무협 게임이다. 질주와 경공, 활강, 강화 등으로 극대화된 액션과 아트 디렉터 김형태가 창조한 매력적인 캐릭터를...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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