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게임산업협회 최관호 협회장의 2013년 신년사
국내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단체, 한국게임산업협회의 최관호 협회장이 2013년 신년사를 통해 정부규제에서 자율중심으로 진화하는 이른바 ‘게임산업 2.0’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관호 협회장은 3일, 게임업계 및 관련 언론 측에 올해의 신년사를 전했다. 최 협회장은 본격적인 이야기를 꺼내기 앞서 지난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지난 2012년 게임업계는 외부적으로는 새로운 규제정책으로 인한 시장 위축, 내부적으로는 급격한 플랫폼 이동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라는 총평을 남겼다.
최 협회장의 말대로 지난 2012년에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쿨링오프제 도입 논란부터 문화부의 게임시간선택제과 웹보드게임에 대한 새로운 규제안이 발표되었다. 이 외에도 모바일게임에 대한 셧다운제 적용이 화두에 올랐으며, 올해 2월부터 도입되는 주민등록번호 수집 금지법 역시 업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셧다운제를 비롯한 각종 규제가 이슈화되며 게임산업에 대한 여론이 악화된 점 역시 업계 측에 부담으로 다가왔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모바일 플랫폼이 급성장하며, 상대적으로 온라인게임에 정체기가 찾아왔다. 구글, 애플 등 해외 사업자들의 게임 카테고리가 열리며 본격적으로 활성화된 스마트폰 게임시장은 올해 하반기 ‘카카오톡’의 모바일게임 플랫폼이 성공가도에 오르며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최 협회장은 이에 대해 “지난해 겪었던 게임산업 역사상 유례 없는 어려움이 성장통이었다면 새해에는 이를 밑거름으로 하며 더욱 성숙하고 발전하는 게임산업의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라고 전하며, 게임산업 역시 이전과 다른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새로운 시대’를 ‘게임산업 2.0’이라 명명하고, 이를 현실화하는 것이 신년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관호 협회장은 “게임산업 2.0은 규제중심에서 벗어나 게임업계 스스로가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우리 사회에 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라며 “모든 산업이 그러하듯이 게임산업의 미래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여 명실상부한 창조경제의 핵심산업으로 성장시켜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여기서 ‘창조경제’란 차기 대통령으로 자리할 박근혜 당선자의 핵심공약을 통해 언급된 개념으로, IT와 문화, 콘텐츠, 서비스 산업에 대해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최근 네오위즈게임즈 윤상규 대표가 박근혜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 위원회 청년특별위원회의 위원으로 임명되며, 업계의 입장이 그를 통해 전해지리라는 기대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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