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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테일 떠난 원이삭, SKT 유니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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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개 포스팅을 통해 SKT에 입단한 원이삭(좌)와 SKT 임요환 수석코치(우)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스타테일에서 나와 새로운 팀을 찾기 위해 한국e스포츠협회 측의 공개 포스팅에 참석한 원이삭이 SKT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14일, 오후 2시에 진행한 공개 포스팅에 따라, 원이삭이 SKT에 입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전 소속팀이던 스타테일과의 계약이 만료된 이후 무소속 신분이 된 원이삭은 한국e스포츠협회 소속 프로게임단에 입단 의사를 밝혀왔다. 이에 따라 협회는 원이삭에 대한 공개 포스팅을 진행한다고 밝혔으며, 이에 대해 SKT와 KT 롤스터가 원이삭의 입단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후 진행된 공개 포스팅에서 원이삭은 추첨을 통해 SKT로의 입단이 확정됐다. 원이삭은 “스타테일과의 계약이 만료된 후, 해외팀 등에서 연락이 많이 와서 행복한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또한 협회 소속 팀에도 관심이 있어서 양 측을 서로 비교해봤는데, 협회 측의 대우가 더 좋아서 이쪽으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블리자드의 ‘스타2’ 자체 세계대회 WCS와 국제 e스포츠 대회 중 가장 권위가 높은 WCG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작년 한 해 원이삭은 해외 대회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상금으로만 1억 7000만원을 획득한 바 있다. 원이삭은 SKT 입단에 대한 계약조건에 대해 “연봉 액수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오랜 기간 꾸준히 성적을 낸 것이 아니라 최근 기록이 매우 좋았던 것뿐임을 감안하면 큰 돈을 주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입단 후 활동에 대한 포부도 들어볼 수 있었다. 원이삭은 “팀을 프로리그에서 우승시키면서 개인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 지금까지 스스로 세운 목표는 다 이뤄왔기 때문에 이것도 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SKT라는 아주 좋은 팀에 입단하게 되어 기쁘다. 특히 함께 게임을 배울 수 있는 다른 프로토스 선수가 생긴 점이 마음에 든다”라고 전했다.

 

전 소속팀인 스타테일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원이삭은 “날 이렇게 좋은 선수로 키워준 원종욱 감독님과 스타테일 코치님들께 감사의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 또한 남아있는 후배들도 더 열심히 해서 높은 곳에서 만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SKT의 임요환 수석코치는 인터뷰를 통해 원이삭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임 수석코치는 “이번 포스팅에서 원이삭 선수가 탐이 안 난 팀이 없었을 것이다. 슬레이어스 시절에도 소속 선수들이 원이삭에 대한 칭찬을 했었는데, 작년에 열린 해외대회에서 2번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등 그 실력이 절정에 달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여기에 원이삭의 입단으로 인해 팀 내 프로토스 라인이 좀 더 탄탄해지리라는 것이 임요환 수석코치의 예상이다.

 

이번에 SKT에 입단한 원이삭은 한국e스포츠협회와 e스포츠 연맹 간의 선수 보호 협정에 따라 ‘군단의 심장’ 출시 이후인 4라운드부터 프로리그에 출전할 수 있다. 즉, 지금부터 당장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하는 프로리그에는 나갈 수 없다는 것이다.

 

입단 후 일정에 대해 원이삭은 “오는 18일부터 폴란드에서 열리는 해외 대회 IEM 카토비체에 참가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해외 대회의 경우, 국내 프로리그와 달리 별도의 출전 제한이 없어 보다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다. 한국e스포츠협회 조만석 팀장은 “작년에 원이삭 선수가 해외 대회에 5번 나갔는데, 올해 협회의 계획대로라면 그보다 더 많은 출전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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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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