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문제 드러난 첼시, 아스날 상대로 약점 보완하나

▲ EPL 득점 랭킹 3위 뎀바 바

한국 시간으로 20일 밤 22시 30분, 프리미어 리그 24라운드 첼시와 아스날의 경기가 진행된다. 첼시의 홈구장 스탠포드 브릿지에서 치러지는 이번 경기는, 4위 토트넘의 추격을 받고 있는 첼시의 수성과 이번 시즌 6위에 그치며 위기에 빠진 아스날의 명예회복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첼시는 지난 22라운드 사우스햄튼 전에서 받은 충격의 회복 정도가 관건이다. 당시 전반전에 뎀바 바와 에당 아자르의 연속 득점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지만, 후반전들어 펼쳐진 사우스햄튼의 역공 끝에 두골을 헌납,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이것으로 리그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이는 6점으로 벌어졌으며, 4위 토트넘과의 격차는 2점 밖에 나지 않는 상황이다. 여기에 2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의 상대가 약체로 평가되는 풀럼이기에 첼시는 이번 아스날전에서의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아스날도 승리가 간절하다. 최근 FA컵에서 스완지 시티에게 1:0으로 승리한 것 외에는 무승부와 패배만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가 이어지면 7위 웨스트 브로미치에게 6위 자리를 내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첼시와 아스날은 각각 수비와 공격에 헛점이 드러나고 있다. 첼시의 경우 뎀바 바 영입 이후 다득점 경기가 많아진 반면, 수비 밸런스가 무너지며 어이없는 실점 상황이 자주 연출되었다. 지난 스완지 시티전에서 나타난 이바노비치의 결정적인 실수가 그 단적인 예다. 반면 아스날은 특별한 공격 자원이 없어 난항을 겪고 있다. 현재 아스날의 득점 랭킹 1위는 올시즌 8골을 기록한 측면 공격수 시오 윌콧이며, 2위는 공격형 미드필더 산티  카솔라다. 최전방 공격수로 활동 중인 올리비에 지루드는 2012년 12월 31일 치러진 뉴캐슬전 이후 4경기 째 침묵을 지키고 있다.

승점이 반드시 필요한 첼시와 아스날의 일요일 경기는 각자의 약점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가에 촛점이 맞춰진다. 특히, 최근 각 팀에서 좋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뎀바 바와 시오 윌콧의 활약 여부에 축구팬은 물론 피파온라인3 유저들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이에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에서는 양 팀의 핵심선수인 뎀바 바와 시오 윌콧의 게임 능력치를 분석해 보았다.

첼시의 새로운 푸른 사자, 뎀바 바

▲ 첼시 이적 후에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뎀바 바

뎀바 바의 피파온라인3 능력치는 매우 뛰어난 편이다. 골 결정력과 스피드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탁월한 몸싸움 능력을 가지고 있어 특급 타겟형 스트라이커로 구분된다. 게다가 중거리 슛과 발리 슛, 헤딩과 점프도 좋은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적당한 적극성도 가지고 있다. 비록 패스 관련 능력치가 떨어지는 편이지만, 정확하고 뛰어난 공격력으로 팀의 득점을 충분히 책임질 수 있는 선수다.

아스날의 핵심 공격수, 시오 월콧

▲ 최근 아스날의 희망으로 평가받고 있는 시오 월콧

월콧은 잉글랜드 국가대표에 매번 선발되는 선수로, 'EPL의 치달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과르디올라가 "그를 막으려면 권총이 필요할 것이다"라는 말을 할 정도로, 엄청난 스피드를 가지고 있는 측면 공격수다. 드리블 실력도 해가 갈 수록 정교해지고 있는데다 출중한 득점력까지 겸비하고 있어 중요한 시점에서 득점을 하는 에이스라 할 수 있다.

단점으로 꼽히는 건 축구 센스로, 드리블 패턴이 단순해 상대 수비수에게 많이 읽히는 편이다. 이런 센스는 현대 축구에 있어 필수적인 능력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글: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쌀밥군, riceboy@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