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구자철의 아우크스부르크, 올시즌 첫 연승 도전

▲ 아우크스부르크의 선수들이 지난 뒤셀도르프 전에서 득점 성공 후, 기쁨을 나누는 모습

한국 시간으로 1월 26일 토요일 밤 11시 30분에 구자철과 지동원, '지-구 특공대'가 소속된 아우크스부르크가 살케 04를 상대로 홈구장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19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962년 분데스리가 출범 이후, 2~4부 리그를 배회하던 만년 하위팀이었다. 그런데 가운데 2010년 2부 리그 2위를 거두며 2011~12시즌에 1부 리그로 승격되었다. 이후 시즌 중반까지 강등권을 탈출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던 가운데, 2012년 1월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구자철이 임대 이적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구자철은 임대 이적 이후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남은 시즌의 반 동안 15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이는 당시 팀 내 득점 공동 1위의 기록이었다. 단 15경기만에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의 영웅이 된 것이다. 덕분에 아우크스부르크는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하였고 구자철의 완전 영입까지 시도했으나, 구단의 재정 문제 때문에 임대 기간 연장으로 만족했다.

현재 진행 중인 2012~13시즌 아우크스부르크의 상황은 지난 시즌에 비해 나을 것이 없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012년을 강등권인 리그 17위로 마무리하였고, 팀의 분위기 반전을 위해 겨울이적시장에 지동원을 임대 영입하였다. 지동원은 지난 1월 21일, 뒤셀도르프와의 경기를 통해 데뷔하여 구자철과 더불어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아우크스부르크는 뒤셀도르프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두었다. 이는 아우크스부르크의 시즌 두 번째 승리기도 했다.  

이번에 아우크스부르크가 상대해야하는 살케 04는 리그 5위를 기록하고 있는 강팀이다. 객관적 전력은 아우크스부르크가 열세지만, 이번 경기가 홈구장에서 펼쳐지는 만큼 연승도 노려볼만 하다. 분데스리가에서는 최하위인 18위와 17위는 다음 시즌에 무조건 2부 리그로 강등되지만, 16위는 2부 리그 3위팀과 플레이오프를 펼쳐 강등팀을 가려낸다. 현재 아우크스부르크와 16위 호펜하임과의 승점은 단 1점 차이로, 아우크스부르크로서는 강등 탈출을 위해 한 경기도 놓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 아우크스부르크는 물론, 국내 축구 팬들이 지-구 특공대에 거는 기대는 클 수 밖에 없다. 구자철과 지동원, 두 한국 선수가 멋진 활약으로 팀을 강등의 위기에서 구원하길 기대하며 이들의 피파온라인3 능력치를 알아보자. 

지난 시즌에 아우크스부르크를 구원한 구자철의 피파온라인3 능력치는? 

▲ 구자철의 피파온라인3 만레벨 능력치

피파온라인3의 구자철은 윙포워드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비롯한 2선 공격수에 적합한 선수이다. 특출난 장점은 없지만 슈팅, 드리블, 패스 능력치가 모두 무난한 수준이기에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 적극성이나 수비 관련 능력치는 떨어지기 때문에, 수비에 가담시키더라도 큰 효과를 거둘 수는 없다.

아우크스부르크 강등 탈출의 희망, 지동원의 피파온라인3 능력치는?  

▲ 지동원의 피파온라인3 만레벨 능력치 

1991년생의 젊은 선수, 지동원은 피파온라인3에서도 유망주로 꼽힌다. 구자철과 마찬가지로 특출난 장점은 없지만 슈팅, 스피드, 몸싸움과 같은 능력치들이 모두 무난한 수준이다. 특히 가속력이 높은 선수이기 때문에, 전방에서 기습적으로 파고드는 재치있는 플레이를 펼치기에 좋은 선수다.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wzcs0044@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