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의 대결! 맨유 대 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 리그 16강 격돌

▲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맨유)과 대결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이미지 출처: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2012-2013 챔피언스 리그 16강전에서 최고의 빅 매치로 손꼽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레알 마드리드(레알)의 경기가 14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PL)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를 대표하는 두 명문,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가 2012 ~ 2013 챔피언스 리그 16강전에서 격돌한다. 10년만에 대결을 펼치는 두 팀의 역대 전적은 3승 3무 2패로 레알 마드리드가 앞서고 있으며, 특히 맨유와의 홈경기에서 2승 2무 무패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양팀의 경기는 세계 최고를 자부하는 명장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과 조제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지략 대결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감독의 성적에서는 무리뉴 감독이 퍼거슨 감독에게 우세를 점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퍼거슨 감독과의 맞대결에서 6승 6무 2패의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지난 2003-2004 시즌 FC 포르투를 이끌 당시 챔스 16강에서 맨유를 격침시킨 사례는 유명하다. 게다가 2004년 첼시 감독에 재임했던 시절 맨유를 상대로 10차례 대결을 펼쳐 단 1번만 패하며 우세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감독 대결과 함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첫 번째 친정팀과의 대결도 화제다. 과거 맨유에서 292경기 118골을 넣으며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한 호날두는 2009년 8000만 파운드(약 1,644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받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후 바르셀로나의 메시와 골 경쟁을 벌이며, 경기당 1골 이상을 터뜨리며 놀라운 활약을 펼친바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들어 호날두는 메시에게 12골이나 뒤진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팔카오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도 함께 부진에 빠져있는 상황이다. 반면 맨유는 지난 시즌 득점왕 반 페르시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어 호날두의 이번 경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 레알 마드리드 출전자 명단

FW : 호날두, 벤제마, 이과인

MF : 알론소, 디 마리아, 케디라, 에시앙, 카카, 모드리치, 외질, 카예혼

DF : 바란, 라모스, 페페, 마루셀루, 알비올, 코엔트랑, 카르발류, 아르벨로아

GK : 로페스, 아단, 헤수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전자 명단

FW : 반 페르시, 루니, 웰벡, 에르난데스

MF : 카가와, 영, 발렌시아, 나니, 긱스, 클레벌리, 캐릭, 안데르손

DF : 비디치, 스몰링, 하파엘, 존스, 퍼디난드, 에브라, 에반스, 뷔트너

GK : 데 헤아, 린데가르트

글: 게임메카 조상훈 기자 (밥테일, bobtail@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