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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문화부 장관, 유진룡 가톨릭대 한류대학원장 내정

 

▲ 유진룡 문화부 장관 내정자

차기 문화부 장관으로 내부출신인사인 유진룡 현 가톨릭대 한류대학원장이 내정됐다. 유 원장은 약 20여 년 간 문화부에서 공직에 임하며 다양한 직책을 수행한 바 있다. 따라서 콘텐츠산업 관련 정책에 대한 이해도와 전문성이 높은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제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교육부와 외교부, 법무부, 국방부, 안전행정부, 문화부 등 6개 부처의 장관 내정자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6개 부처 장관 내정자는 모두 해당 부처의 관료 출신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문화부 차기 장관으로 내정된 유진룡 가톨릭대 한류대학원장 27년 간 문화부 내에서 공직에 머물며, 부처의 차관까지 역임한 인물이다.

 

1956년 인천에서 출생한 유진룡 문화부 장관 내정자는 행정고시 22회에 합격하며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문화부 내에서 행정관리담당관과 문화정책과장, 공보관, 문화산업국장, 차관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문화부 재직 시절 유 내정자는 ‘문화산업진흥기본법’을 다듬어 디지털 시대 도래에 대비하고, ‘문화콘텐츠진흥원(현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영상방송진흥원’ 설립에 앞장서며 국내 콘텐츠산업의 기반을 다진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바다이야기’ 사태 당시 게임 산업을 주관하는 문화산업국장에 자리하고 있다는 이유로 한차례 고초를 겪은 바 있다.

 

공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을지대학교 여가디자인학과 교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 한국여가문화학회 회장 등을 맡으며 콘텐츠산업에 관련된 경력을 쌓았다.

 

유 내정자에 대해 문화부는 출범 이후 첫 내부출신인사라는 점과 외유내강적인 성품에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치고 있다. 그러나 그에 대한 외부의 평가는 반반으로 갈라진다. 한편에서는 낙하산 인사를 거부해 차관에서 경질된 청렴한 관료로 인정받고 있으나, 반대편에서는 신문법 개혁 등을 등한시하며 직무를 유기한 인물로 평가되기도 했다.

 

또한 2006년에는 청와대와의 갈등으로 인해 6개월 만에 차관에서 물러난 경력이 있어, 향후 이어질 인사청문회에서도 이러한 부분이 수면 위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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