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시장 분석] 피파온라인3, 호날두 60만 EP 다운! 선수 강화 지금이 '적기'

허진석 기자 2013.02.14 19:27

지난 2월 14일을 기해 '순위 경기 프리시즌1'이 종료되었다. 순위 경기는 1:1부터 5:5까지 각 타입별 기록에 따라 실시간으로 순위가 매겨지는 피파온라인3의 핵심 컨텐츠다. 이번 시즌1에서는 1,800점 이상의 '전설' 리그 유저들이 상당수 등장했다. 시즌 마지막날 순위 점수 2,100점을 받은 유저가 전체 300위권에 간신히 들었을 정도다.

그리고 14일 정기점검 이후 바로 '순위 경기 프리시즌2'가 시작되었다. 각자의 자존심을 건 승부인만큼 이적 시장 시세 역시 이에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월 3주차 피파온라인3 이적 시장 핫이슈

드디어 선수 가격이 하락세에 돌입했다. 지난 1월 2주차 이후 5주만에 가격이 안정세를 찾은 것이다. 시세 하락의 요인으로는 '2월 이적시장 TOP 100' 선수팩의 판매 기간 연장이 꼽히고 있다.

▲ 연장 판매가 결정된 2월 이적시장 TOP 100 카드팩

해당 아이템에는 매월 이적 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선수들이 담겨있다. 자세한 수치는 알 수 없지만 많은 유저들이 2월 이적시장 TOP 100 카드를 구매한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이적 시장에 공급되는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선수 대부분의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유독 눈에 띄는 것은 호날두의 대폭락(-590,000 EP)과 팔카오의 급등(+90,000 EP)이다. 특히 호날두의 경우 지난 주에 이어 또 다시 가격이 하락해 점차 보급률이 상승하는 추세다. 팔카오의 상승 요인은 이번 시즌 활약(라리가 득점 2위)과 최근 대두된 '첼시-레알 마드리드-파리 생제르망'의 빅클럽 링크설 덕분으로 풀이된다.

2월 3주차 금주의 추천 선수!

이번주에 추천할 선수들은 좌우백(LB, RB)이다. 최근 중앙 수비수 3명을 두는 쓰리백 전술이 유행하고 있어 LB, RB 선수들의 가격이 점차 하락하고 있다. 하지만, LB, RB의 활용도를 늘리는 방안(WB로 사용하는 전술)이 꾸준히 연구되고 있으며, 수비에 치중한 변형 3-5-2(LM, RM 대신 LWB, RWB를 두는 형태)가 각광받고 있어 이들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은 편이다.

많은 유저들이 LB, RB 포지션 최고의 선수로 바이에른 뮌헨의 필립 랍과 맨체스터 시티의 마이콘을 꼽는다. 이들은 강인한 스테미너와 스피드, 크로스 능력은 물론 수준급의 수비 능력도 가지고 있어 공격과 수비 양쪽 모두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가격이 높아 선뜻 구매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따라서, 이번 시간에는 전체적인 능력은 떨어지지만, 스피드와 스태미너, 크로스 능력은 준수하며 이와 동시에 가격이 저렴한 선수 2명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 수비 부문을 제외하면 필립 람과 큰 차이가 없는 앙리 베디모

카메룬 출신의 베디모는 프랑스 리그 몽펠리에에서 뛰고 있는 레프트 전문 자원이다. LM과 LB, LWB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이며, 1레벨 1강화에 속력 73, 몸싸움 74, 스태미너 78, 크로스 70의 준수한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 가격은 27,000 EP (2013년 2월 15일 오전 11시 기준) 밖에 되지 않고, 물량도 넉넉한 편이라 강화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수비 관련 능력치는 조금 떨어져 공격형 윙백에 배치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 사카이는 최저가 윙백 자원 중 하나며, 물량도 풍족하다

다음은 일본의 차세대 윙백으로 거론되고 있는 사카이 고토쿠다. 현재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에서 뛰고 있는 사카이는 스테미너와 크로스를 제외한 다른 능력치는 평범한 수준이지만 양발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다. 여기에 91년생의 어린 나이와 이적 시장 시세가 9,000 EP로 형성되었다는 장점이 있다.

2월 3주차 피파온라인3 포지션 별 TOP 10 시세변화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가격이 떨어진 가운데, 그 중에서도 특히 미드필더의 시세가 급격히 하락했다. 골키퍼의 경우 저가 선수들의 가격이 조금씩 상승 분위기를 띄고 있지만, 아직 최고 골키퍼로 여겨지는 카시야스와의 가격차는 매우 큰 편이다.

또한, 호날두를 비롯해 메시, 루니, 헐크의 가격이 유래없는 큰 폭으로 떨어져 화제다. 호날두의 경우 가격 하락과 함께 이적 시장에 등록된 물량도 크게 늘어났고, 다른 선수들 역시 이와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즉, 강화를 위한 구매 타이밍은 지금이 적기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