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 안녕 여러분! 블루의 갖은 구박 속에서도 실버는 오늘도 무사히 돌아왔다. 블루가 날 괴롭힐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긴 하지만, 리더인 내가 참아야지 어쩌겠어. 그래도 내가 꿋꿋하게 견딜 수 있는 이유는 음악으로 스트레스를 풀기 때문이지. 그런데 얼마 전에 내 눈을 사로잡는 게임이 하나 등장했더군? 노래를 듣고 답을 맞히는 퀴즈게임 ‘도전! 가요왕’이야!
블루: 시작부터 시비라면 받아주도록 하겠다.
실버: 우왁!
'도전! 가요왕 for Kakao' 다운로드 링크
‘도전! 가요왕’은 어떤 게임?
남박사: ‘도전! 가요왕’은 지난 5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로 출시된 ‘카카오 게임하기’용 퀴즈게임이라네. 아마 PMP회사로 한번쯤 들어봤겠지만 게임 쪽에서는 생소한 코원에서 제작한 작품인데, 편의를 위한 다양한 장치가 곳곳에 있어서 전문개발사가 만들었다고 해도 손색없는 게임이지. 플레이방식은 간단하다네. 원하는 음악 장르를 선택하고 무작위로 재생되는 곡의 제목이나 가수를 10초 내로 맞히는 것이 목적이지. 화면 하단에 있는 게이지를 모두 채우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갈 수 있고, 총 4번을 틀리면 게임오버가 되니 주의하도록 하게. 아. 그리고 스테이지가 넘어가도 오답횟수는 누적되니 신중해야 한다네. 물론 게임에 도움을 주는 아이템도 사용할 수 있으니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하게나.
▲ 코원의 음악퀴즈게임 '도전! 가요왕'
핑크: 그러면 점수경쟁은 어떻게 해요? ‘카카오 게임하기’ 게임의 백미는 점수경쟁 아닌가요?
남박사: 그럴 리가 있겠나. 정답을 맞히는 데 있어서도 차별성을 뒀다네. 먼저 정답을 빨리 맞히면 콤보를 획득하게 되고, 누적되는 콤보에 따라 더 많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지. 또한, 중간에 찬스문제가 있어 정답여부에 따라서 고득점을 얻는 것도 가능하다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거의 동일한 점수를 내는 것은 불가능하지. 또한, 자신이 선택한 앨범에 따라 점수경쟁이 가능하니, 한 우물만 파거나 여러 분야에서 전문가가 될 수 도 있겠더군. 실버가 이 게임을 선택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지 않겠나? 허허허. 그러면 ‘도전! 가요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지.
선정이유: 음악으로 푸는 퀴즈가 가진 특별함
그린: 선정이유는 ‘카카오 게임하기’ 최초의 음악퀴즈게임이기 때문입니까?
블루: 일단 많은 유저를 확보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도전! 가요왕’은 출시 후 1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니까. 또 다른 특징 있나?
▲ 여유롭게 즐길 수 있지만, 높은 점수를 위해선 속도가 생명이다
▲ 아이템으로 유리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
실버: 플레이방식의 차이가 크다고! 기존의 게임들은 시간이나 목표에 쫓긴다는 느낌이 컸던 반면에, ‘도전! 가요왕’은 주어진 10초 동안 노래를 감상하며 한 번의 터치만 하면 되니 약간의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됐어. ‘카카오 게임하기’용 게임들은 높은 점수를 위해 갖은 방법이 동원되곤 했는데, 그 예로 ‘애니팡’을 들면 될까? 2명 이상이 달려들어 하이에나처럼 액정을 열심히 문지르고 있는 모습을 보면 무서웠다고. 물론, ‘도전! 가요왕’도 높은 점수를 받으려면 정답을 빨리 맞히는 게 중요하긴 하지만, 화면을 정신없이 터치하고 스와이프(문지르기)해야 하는 일은 없잖아?
핑크: 핑크도 같은 생각이에요! 게임을 실행해두고 스피커로 흐르는 음악을 듣거나, 친구와 함께 이어폰을 한쪽씩 끼고 같이 퀴즈를 푸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뭔가 여유가 생겼다고나 할까?
▲ 유저가 선택한 장르에서 경쟁한다
옐로우: 음악이라는 요소를 통해 같이할 수 있다는 장점을 끌어낸 것은 사실이죠. 이제 남은 건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일이네요.
실버: 그리고 난 모든 유저들의 위에 서서 정점을 찍는 최고등급자가 된다.
핑크: 에휴. 어째 헛소리가 안 나온다 했어요.
실버: 하하하하! 난 오늘 좋은 음악을 들었더니 기분이 좋다고! 고마워요 ‘도전! 가요왕’!
블루: 이럴 땐 매가 답이지.
실버: 헉!
이 게임의 매력은?: 추억 속으로 빠져드는 재미가 있다
실버: 사실 ‘도전! 가요왕’을 직접 접해보기 전까지는 잘 몰랐는데, 한번 해본 뒤 알게 됐어.
핑크: 갑자기 차분하게 그러지 마세요. 무서워요 실버. 그래서 뭘요?
실버: 이 게임에 추억이 있다는 것.
핑크: 우와. 감상적이네요 실버?
그린: 그러게 말입니다. 매일 깨부수는 음악만 듣는 줄 알았는데, 그런 취향도 있었군요.
옐로우: 맞아요. 락음악 외의 취향이 있는 줄은 몰랐네요.
▲ 국가부터 장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원을 제공한다
▲ 보기는 4지선다형!
실버: 응? 무슨 말이지? 난 지금 락음악의 추억을 말하는 거야.
핑크: 에휴. 실버가 그러면 그렇지.
실버: 사실인데 왜 그래? 난 이 게임 덕분에 ‘롤러코스터’나 ‘부활’ 같은 밴드의 음악을 다시 듣게 됐다구. 아~ 그때 그 음악 참 좋았는데 오랜만에 다시 들으니 좋더군.
그린: 실버가 말하는 것이 틀리진 않습니다. 예시로 주어지는 10초이긴 하지만, 객관식 보기에 써있는 가수 이름이나 노래제목을 보고 있자면 추억을 자극하기에 충분하지요. 또한, 문제를 같이 풀다보면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음악지식을 자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할겁니다.
블루: 맞다. 최신 음악이나 팝송, 동요까지 장르를 고르게 분배돼 있어서 덕분에 노래만 알고 제목을 모르던 곡을 우연히 접할 수도 있지. 또, 듀엣곡, 사랑노래, 오디션곡, 나는 가수다에서 나왔던 노래까지 세부분류도 존재한다. 다양한 사람들의 음악취향을 고려했다는 느낌이지.
실버: 개인적으로 놀랐던 것은 ‘한국락의 자존심’이라는 카테고리에서 ‘칵스’나 ‘로맨틱 펀치’, ‘못’과 같은 인디밴드들의 음악을 접할 수 있었다는 거야. 물론 ‘산울림’이나 ‘백두산’ 등 전설의 밴드나 ‘서태지’같은 뮤지션도 두말할 것 없지. 캬~ 좋다!
▲ 게임이 끝나면 결과를 통해 문제로 풀었던 음악을 확인할 수 있다
옐로우: 또 하나 좋은 점은 문제로 풀었던 노래들을 마지막에 다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죠. 잠깐 들어보고 좋았던 노래를 확인할 수도 있고, 벨소리 구매도 가능해요. 물론 요즘엔 대부분 벨소리를 만들어서 사용하지만, 혹시나 하는 편의기능을 곳곳에 배치한 것은 좋다고 봐요. 저도 오랜만에 듣게 된 노래가 너무 반가워서 MP3플레이어에 추가하게 됐죠. 추억을 불러오는데 정말 탁월해요.
블루: 음악으로 할 수 있는 기능은 다 넣었다고 생각된다. 재미있는 점은 친구들과의 점수경쟁도 있지만, 유저가 좋아하는 노래에 투표해서 순위경쟁을 시키기도 하더군.
핑크: 헤헷. 무슨 가요 순위 프로그램 같네요?
그린: 그 기능을 통해 기대되는 효과는 과거 ‘H.O.T'와 ’잭스키스‘의 순위경쟁과 같은 붐이 다시 일어날까 하는 겁니다.
실버: 지금 내 순위에는 DJ DOC가 1위를 달리고 있군. 아직 아이돌의 폭풍은 오지 않은 것 같다. 하하하하! 내가 좋아하는 밴드들을 모두 상위에 올려주겠어! 퀴즈 순위에서도 1등을 노린다!
핑크: 저는 동요요!
옐로우: 전 그럼 팝송에 도전해볼까요?
블루: 난 트로트에 자신 있다.
실버: 어련하시겠어? 네 겉늙은 색과 잘 어울린다.
블루: …가만두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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