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2-0으로 셀틱 완파, 7년만에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성공!

▲ 유벤투스의 두 번째 득점을 성공시킨 콸리아렐라

한국 시간으로 3월 7일 새벽 4시 45분, 유벤투스가 셀틱FC(이하 셀틱)을 상대로 벌인 2012~13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1차전 통합 5-0 스코어로 셀틱을 압도, 7년만에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하였다. 

유벤투스는 1차전과 마찬가지로 이번 경기에서도 수비 후 역습 전략을 내세웠다. 1차전에서 3점차 대승을 거두고 홈구장의 이점까지 등에 업은 유벤투스지만 무리한 공격은 시도하지 않았다. 특히 1차전에서 맹활약한 측면 공격수 아사모아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에 따른 피로로 결장하였기에, 유벤투스는 안전한 전략을 선택해야 했다. 반면 마음이 급한 셀틱은 끊임없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유벤투스의 수비진과 골키퍼 부폰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윽고 전반 24분, 수비에 전념하며 역습의 기회를 노리던 유벤투스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셀틱의 골키퍼 포스터가 걷어낸 콸리아렐라의 슈팅을, 마트리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시켜 선취 득점에 성공한 것이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8강 진출의 고지에 한걸음 더 다가섰으나 평정심을 잃지 않고 수비 전략을 유지하여 전반전을 1-0 스코어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도 여전히 유벤투스는 단단했다. 셀틱은 끊임없이 공격을 시도했지만 경기의 실마리를 풀어가지 못했다. 그리고 후반 20분 유벤투스는 승부의 쐐기를 박는 득점에 성공하였다. 피를로가 로빙 패스로 비달에게 연결한 볼을 콸리아렐라가 다시 이어받아 왼발 슈팅으로 셀틱의 골문을 가른 것이다. 전의를 상실한 셀틱의 공격은 더 이상 유벤투스의 수비진을 위협하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2-0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경기는 1차전의 재판이라 보아도 무방할 만큼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되었다. 셀틱은 전체 슈팅 수 14개를 기록하며, 유벤투스의(슈팅 8개) 2배에 달하는 슈팅을 퍼부었으나 끝내 유벤투스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반면 유벤투스는 역습의 기회마다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이며 유효 슈팅 6개를 기록, 7개인 셀틱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결국 유벤투스는 팀의 강점인 막강한 수비력을 다시 한번 과시하며 7년만에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하였다.

▲ 유벤투스 vs 셀틱 2차전의 경기기록 통계

이번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선수는 1차전에 이어 2차전에도 선취 득점을 성공시킨 마트리를 꼽을 수 있다. 마트리의 피파온라인3 능력치를 확인해보고, 유벤투스가 남은 챔피언스리그 일정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해보자.

▲ 마트리의 피파온라인3 만레벨 능력치

피파온라인3의 마트리는 스피드와 골 결정력의 뛰어난 공격수다. 헤딩과 점프, 위치 선정 능력치가 높아 공중볼 경합에도 강하고 볼 컨트롤과 드리블도 준수한 편이다. 다만 중거리 슛, 슛 커브, 프리킥 능력치가 낮기 때문에 2선에서의 공격 능력에는 한계가 있다. 종합하면 마트리는 전형적인 골문앞 해결사 스타일의 선수지만, 다양한 포지션에 배치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wzcs0044@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