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설 수 없는 진검승부! '맨유 vs 첼시' FA 컵 8강에서 대격돌!

박진욱 기자 2013.03.10 17:34

▲ FA컵 8강전 최고의 빅매치인 맨유 대 첼시

맨유와 첼시가 FA컵 8강전에서 격돌한다.

11일(월) 오전 01시 30분에 맨유와 첼시의 FA컵 8강전이 맨유의 홈 올드 트래포트에서 펼쳐진다. 맨유는 지난 3월 6일에 있었던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2차전에서 2:1로 패배해 8강 진출이 좌절되었다. 이로 인해 '트레블'의 꿈도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하지만 맨유는 아직 FA컵과 리그가 남아있다. 현재 맨유는 눈 앞에 직면한 FA컵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페넌트레이스로 진행되는 리그와 달리 FA컵의 경우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뤄져 단 한 경기만 패배하면 바로 탈락하기 때문이다. 물러설 수 없는 외나무다리에서 라이벌 첼시를 만난 맨유는 리그와 컵 더블을 위해선 패배가 용납되되지 않는 기로에 서 있다.

지난 레알과의 경기에서 맨유의 대들보 '웨인 루니'가 선발 출장하지 않았고, 리그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최고의 기량을 뽐낸 카가와 신지 역시 선발되지 않았다. 특히 루니의 선발 제외는 루니와 퍼거슨 감독의 불화 때문이 아니냐는 루머가 퍼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과연 퍼거슨 감독이 라이벌 첼시와의 대결에서도 루니를 제외하여 불화설이 다시 불을 붙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로파 리그와 FA컵을 병행하는 첼시도 상황이 좋지 못하다.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슈테아우어와의 경기에서 1:0으로 패배하며 8강 진출에 위험신호가 들어왔다. 리그 역시 4위라는 만족스럽지 못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첼시로서는 어느쪽도 포기할 수 없는 형편이다. 슈테아우어 전에 패배하고 리그에서도 기대 이하의 행보를 보여주는 첼시에 대한 비난 여론은 감독 베니테즈에게 집중되고 있다. 입지가 좁아진 베니테즈가 라이벌 맨유와의 토너먼트 경기에서 승리를 가저오지 못하면 그의 입지는 더욱 흔들릴수밖에 없다.

<경기 정보>

일시: 2013년 3월 11일(월) 오전 1시 30분

<2013년 3월 10일 기준 양 팀 최근 6경기 성적>

4승 1무 1패 맨유 우세

<2013년 3월 기준 FA컵 성적>

맨유: 11번 우승(최다)

첼시: 7회 우승

글:게임메카 박진욱기자(리번, wall55@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