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OWN] 피파온라인3 첫 번째 로스터 패치, 전설 선수급으로 상향된 메시

김상진 기자 2013.03.13 13:32

피파온라인3의 선수 능력치가 최근 실제 축구에서의 성적을 바탕으로 변경되는 '로스터 패치'가 3월 14일 부로 업데이트 되었다. 이미 몇 주 전부터 최근 실제 축구에서 맹활약한 선수들의 이적시장 시세가 폭등하며, 로스터 패치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번 시간에는 UP&DOWN의 마지막 시간으로, 로스터 패치로 인해 능력치가 변경된 선수 가운데 일부를 UP과 DOWN으로 나누어 소개하겠다.

본 기사에서는 전설급 선수 수준의 능력치로 거듭난 메시를 비롯한 주요 'UP' 선수들의 정보를 다루며, 능력치가 하향된 'DOWN' 선수들에 대한 정보는 아래의 링크를 통해 별도의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UP&DOWN' 마지막 회 DOWN편, 피파온라인3 첫 번째 로스터 패치, 최강 라이트백 마이콘의 추락!>

※ 본 기사의 모든 선수 능력치는 1레벨, 0강화 기준입니다.

'UP' 함부르크의 '손세이셔널', 손흥민

▲ 올시즌에 함부르크에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여 '손세이셔널'이란 별명을 얻은 손흥민

1992년에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손흥민은 국가대표 축수 선수 출신인 아버지에게 어린 시절부터 축구를 배웠다. 일찍이 유망주로 불리며 청소년 국가 대표 선수로 활동했고, 당시의 활약으로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린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함부르크 SV에 입단했다. 이후 유망주로서 실력을 다져나간 끝에 2012~13시즌 현재 24경기에 출전하여 9골 1도움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소속 클럽에서는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손흥민이지만 아직 젊은 나이만큼 가야할 길도 멀다. 손흥민은 지난 2월 6일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 지동원, 이청용과 함께 공격진을 이루어 선발 출전하였으나 상대의 압박에 번번히 막히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손흥민이 신체 조건이나 기본기는 좋으나 정교한 볼 컨트롤, 패스 능력이 아직 부족하여 단독으로 상대 수비를 돌파하는 능력은 떨어진다고 지적한다. 22세에 불과한 젊은 선수인 만큼, 단점을 보완하여 더욱 완성된 선수로 성장하길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 로스터 패치로 인한 손흥민의 능력치 변동 사항

손흥민이 이번 시즌을 계기로 유망주에서 벗어나 한걸음 더 성장한 것처럼, 피파온라인3의 첫 번째 로스터 패치에서도 큰 폭의 능력치 상향이 이루어졌다. 우선 위의 표에 나타난대로 골 결정력과 짧은 패스가 8이나 상승하여, 득점 능력과 최전방으로의 볼 배급 능력이 대폭 향상된 것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각종 슈팅 능력과 스피드를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서의 상향으로, 주 포지션인 포워드 평균 능력치가 5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존에 1레벨 기준으로 54에 그쳤던 몸싸움 능력치가 무려 6이나 하락하여, 48까지 추락하고 말았다. 몸싸움은 공격수의 돌파 능력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가볍게 여길 수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다른 모든 부문에서의 상향이 이루어진 만큼, 패치 후 손흥민에게는 몸싸움보다 스피드와 패스 능력을 활용한 기술적인 플레이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UP' 엘클라시코의 젊은 영웅, 라파엘 바란

▲ 2012~13시즌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라파엘 바란(왼쪽)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센터백 '라파엘 바란'은 1993년생의 젊은 선수이다. 2010년에 프랑스 리그의 RC 랑스에서 데뷔한 바란은 2011년, 레알 마드리드의 단장인 지네딘 지단이 직접 추천으로 전격 입단하였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젊은 유망주 정도로만 평가하였으나, 이후 어린 나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수비 능력을 보여주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였다. 현재는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센터백인 페페, 라모스의 1순위로 대체 멤버의 위치까지 이르렀다.

바란의 특기는 상대방과의 신체 접촉을 최소화하고 공만 걷어내는 깔끔한 태클이다. 덕분에 바란은 '미스터 클린'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게다가 191cm에 달하는 큰 키를 바탕으로 헤딩에도 능하여, 세트 플레이 시에는 위협적인 공격자원이기도 하다. 2012~13시즌에 바란의 진가가 드러난 경기는 FC 바르셀로나와의 라이벌 매치, '엘클라시코'로 펼쳐진 국왕컵 4강전이었다. 바란은 두 차례의 경기에서 골키퍼와의 1대1 찬스 위기를 막는 깔끔한 태클을 여러 차례 선보였고, 두 번의 4강전 모두에서 헤딩슛으로 득점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바란은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팬들에게 엄청난 지지를 얻고 있다. 거친 몸싸움을 즐기는 페페나 라모스와 달리 깔끔한 수비 능력으로 팀에 안정감을 더해줄 뿐만 아니라, 1993년생의 젊은 선수인 만큼 앞으로의 발전이 더욱 기대되기 때문이다.

▲ 로스터 패치로 인한 라파엘 바란의 능력치 변동 사항

로스터 패치 이후 바란은 실제 축구에서의 장기인 뛰어난 태클 능력을 지니게 되었다. 슬라이딩 태클이 무려 13이나 상향되었는데, 이는 기존에 14레벨 바란의 태클 능력이 1레벨부터 발휘된다는 뜻이다. 이외에도 태클 5, 몸싸움 7, 적극성 3, 대인 수비 5, 헤딩까지 5나 증가하여 엘클라시코에서 보여준 수비 능력과 헤딩 슛을 피파온라인3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볼 컨트롤과 스피드도 소폭 상승한 만큼 부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도 더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UP' 전설급 선수 수준의 볼 컨트롤, 리오넬 메시

▲ 말이 필요없는 세계 최고의 선수, 리오넬 메시

FC 바르셀로나 소속의 리오넬 메시는 현재 최고의 축구 선수로 꼽기에 부족함이 없는 선수이지만, 그의 길이 항상 순탄한 것은 아니었다. 어린 시절에는 170cm도 되지 않는 작은 키로 인해 축구 선수로 성장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FC 바르셀로나는 위험 부담을 안고 메시를 유소년 팀에 입단시켰고, 2004년에 프리메라리가에 데뷔하여 리그 최연소 골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것은 메시의 무시무시한 기록 행진의 시작에 불과할 뿐이었다.

이후 메시는 무서운 속도로 성장을 거듭하여 프리메라리가 득점왕 2회, UEFA챔피언스리그 득점왕 4회, 피파 발롱도르(올해의 선수상)4회 수상이라는 그 누구도 달성하지 못한 위업을 쌓는다. 특히 2012년에 한해 동안에는 86골을 기록하여 39년간 깨지지 않던 게르트 뮐러의 한해 최다골 기록을 갱신하기에 이르렀다. 이제 메시는 펠레와 마라도나를 잇는 전설적인 선수의 계보를 써내려가고 있다.

▲ 로스터 패치로 인한 메시의 능력치 변동 사항

현재도 피파온라인3에서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메시는 로스터 패치로 능력치가 한층 더 강화되었다. 특히 드리블 능력치가 무려 9나 증가하여, 1레벨 기준으로 86에 이르는 무시무시한 수치를 자랑한다. 로스터 패치 이후 메시보다 드리블 능력치가 높은 선수는 전설 선수인 지코, 로저 밀러, 부트라게뇨 뿐이니 메시도 전설급의 반열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속력과 슛 파워를 비롯한 일부 능력치는 소폭 하락했지만 가속력과 반응 속도가 큰폭으로 상승하여, 실제 축구에서 메시가 보여주는 빠르고 정교한 플레이를 피파온라인3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능력치가 향상된 주요 선수들의 명단

앞서 소개한 선수들 이외에도, 로스터 패치 이후 많은 선수들에게 크고 작은 상향이 이루어졌다. 특히 눈여겨 볼만한 선수 10인의 간략한 능력치 향상 내역은 아래의 표와 같으며, 로스터 패치 이후 선수 능력치 변경 사항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의 선수 정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 선수 정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