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하우스] 피파온라인3 공식 대회 우승 3회! 현존 최강의 클럽 'FIFAStars'

조상훈 기자 2013.03.13 15:26

'피파온라인3 클럽/BJ 초청전 2일차 대회' 우승! '피파온라인3 BJ 클럽 대항전' 우승! 이번주 '금주의 클럽'에서는 피파온라인3가 서비스를 시작한 후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고 있는 'FIFAStars'를 소개한다. 과연 이들이 피파온라인3를 즐기는 방법은 무엇이고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금부터 피파온라인3 대회의 영원한 우승 후보, FIFAStars를 만나보자.

간단한 클럽 소개를 부탁한다.

FIFAStarsShock: FIFAStars 클럽 마스터를 맡고 있는 FIFAStarsShock라고 한다. 만나서 반갑다. FIFAStars 클럽의 총원은 26명이고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인원은 20명이다. 2012년 11월 27일 만들어져 전통이 오래된 클럽은 아니지만, 과거에 활동했던 FIFA United(피파 유나이티드)와 UnLMTD(언리미티드)가 합병된 클럽이다.

▲ 프로게이머와 준 프로게이머가 다수 활동하고 있는 FIFAStars 클럽

오래된 두 클럽이 합병되었다. 실제 역사는 얼마나 되는가?

FIFAStarsShock: 피파 유나이티드와 언리미티드 둘다 비슷하다. 예전 부터 오프라인 위주 클럽이였고 대회도 자주 참가했었다. 현재 클럽원 중에서 다수가 활동했었던 언리미티드는 2000년도 초반, 네트워크 게임 서버인 트윔넷에서 알고 지내왔던 형들이 만들었다. 피파 온라인이 나오기 전에는 피파 패키지 시리즈를 위주로 플레이 하면서 WCG 참가를 준비했었다. 당시 WCG에 출전했던 한국 대표 선수 상당수가 현재 우리 클럽원이다.

프로게이머와 준 프로게이머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다니 놀랍다.

FIFAStarsShock: 프로게이머가 많이 활동하고 있지만, 자주 만나서 게임도 즐기고 먹을 것도 사먹는 친목 위주의 클럽이다. 대회는 다른 클럽에 비해 많은 인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클럽원으로는 누가 있는가?

FIFAStarsShock: 김관형선수나 김정민 선수, 강성훈 선수 그리고 유윤석 선수 등이 있다. 이외에도 열거하기 힘들정도로 뛰어난 분들이 많다. 동생인 유윤석 선수와는 자주 연습 경기를 하는 편인데, 오프라인 대회에서도 만난 적이 있을 정도다. 예전에는 유윤석 선수보다 내가 더 잘했었지만, 군대 제대 후에는 이기기 어렵다.

▲ WCG 2012에서 피파12 한국 대표 선수로 선발되었던 강성훈 선수

클럽에 뛰어난 선수가 많은 만큼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을 것 같다.

FIFAStarsShock: 피파온라인2시절 2012년도 현대자동차컵 대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같은 클럽의 안혁이라는 동생과 3, 4위전에서 만났다. 원래 나는 대회 체질이라 잘 무너지지 않았는데 안혁의 중거리 슛에 패배하고 말았다. 안혁이 당시 피파온라인2에서 세손가락 안에 드는 뛰어난 선수인 것도 있었지만, 1:1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해 멘탈이 완전히 붕괴되고 말았다.

대회 입상 경력은 얼마나 되는가?

FIFAStarsShock: 넥슨에서 개최한 클럽 초청전에서 우승했으며, BJ 클럽 초청전에서 FIFAStars 소속 BJ 효근님이 우승을 차지 했다. 이외에 다른 대회에서 FIFAStars 소속 황상우 선수가 우승한 경력이 있다. 현재는 네이버 카페 피커투에서 진행 중인 5:5 대회에서는 결승에 진출한 상황이다.

▲ 클럽 합병 직후 우승을 차지한 피파온라인3 클럽/BJ 초청전 2일차 대회

▲ 마찬가지로 넥슨이 개최한 BJ 클럽 대항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BJ 효근

대회 경력이 엄청난데 우승 비결이 궁금하다

FIFAStarsShock: 순위 경기를 많이 플레이 하지 않는 대신 클럽원들끼리 친선 경기를 통해 같이 연습한다. 플레이를 할 때 음성 메신저를 통해 서로의 장점과 단점을 말해주면서 플레이하며, 오프라인 모임에서도 마찬가지로 대화를 주고 받는다. 특히 팀 플레이의 경우 함께 연습하는 것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클럽에 워낙 잘하는 분들이 있어 연습할 때 사용하는 음성 메신저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많은 대회에 참가하는 만큼 피파온라인3 정규 대회에 큰 기대를 걸고 있을 것 같다.

FIFAStarsShock: 그렇다. 특히 피파온라인3 팀 플레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5 vs 5 대회는 1 vs 1 대회보다 많은 인원이 참가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관심을 보일 것 같다. 최근 다른 여러 게임 대회를 보면 팀 플레이로 개최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팀 플레이가 많은 인원이 호흡을 맞추는 모습, 그리고 팀을 역전으로 이끄는 특정 선수의 활약 등 기존 1 vs 1 대회보다 재밌는 요소들이 많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 피파온라인3에서 새로이 추가된 5 vs 5 모드, 팀원과 호흡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FIFAStars가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다 보니 입단 신청자가 많을 것 같다.

FIFAStarsShock: 실제로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고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현재는 입단 테스트를 받진 않고 있는데 추후 클럽이 더욱 활성화 돼었을 때 입단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기자도 입단하고 싶지만 유벤투스를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3백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발컨이다. 뭔가 조언해 줄 것은 없나?

FIFAStarsShock: 3백에 대해서 많은 유저들이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다. 3백은 상당히 수비적인 포메이션이다. 4백의 경우 양 윙백이 공격을 가담하기 때문에 상대가 역습을 해올 경우 수비가 2명밖에 남지 않는다. 그러나 3백은 윙백이 없기 때문에 무조건 3명의 수비수가 남아있어 상대 공격수와 숫자 싸움에서 유리하다. 여기에 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투입하면 수비수가 5명이나 된다. 수비가 약한 초보 유저가 사용하기 유리한 포메이션이라 할 수 있다.

▲ 3백은 수비가 약한 초보자가 사용하기 좋은 전술

3백은 골을 넣기 힘들어서 4 - 2 -4 등 유명한 포메이션을 써봤지만 승률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최고의 포메이션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FIFAStarsShock: 축구는 상대적이라 어떤 포메이션이 좋다고 말할 수 없다. 이러한 맥락에서 정형화된 포메이션을 사용하는 것은 당장의 성적을 향상시켜 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 올바른 방법은 아니라 말할 수 있다. 또한 한 포메이션만 고집하는 것도 좋지 않다. 여러가지 포메이션을 직접 플레이해보고 연구해야 한다. 충분히 자신만의 포메이션을 만들었다면 상대방의 약점을 보면서 플레이를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예를 들면 패스 위주의 플레이를 펼칠 때는 미드필더를 많이 배치하여 공을 받는 선수들을 늘리는 것 처럼 말이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피파온라인3는 실제 축구와 유사한 것 같은데, 실제 축구를 보는 것이 피파온라인3 실력향상에 도움이 되는가?

FIFAStarsShock: 그렇다. 피파온라인2를 예를 들어 보자면 말도 안되는 중거리 슛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피파온라인3에서는 이러한 중거리 슛은 잘 들어가지 않는다. 이는 피파온라인2가 피파온라인3가 좀더 현실적이고 섬세하게 만들어 졌기 때문이다. 그 만큼 게임이 실제 축구를 따라가기 때문에 축구 중계 등을 참고하는 것이 피파온라인3를 연습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 실제 축구 경기를 보는 것은 피파온라인3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조언 감사하다! 끝으로 FIFAStars의 목표를 말해달라

FIFAStarsShock: 사실 거창한 목표는 없다. 우리도 다른 클럽과 마찬가지로 별탈 없이 클럽원들과 친목을 도모하고 재밌게 게임을 즐기고 싶다. 아! 거창한 목표가 한가지 있긴 하다. 바로 올해 오프라인 대회에서 입상자가 모두 FIFAStars에서 나왔으면 좋겠다.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 많은 분들이 지켜봐 주었으면 한다.

※ 금주의 클럽은 매주 수요일 연재됩니다. 자신이 속한 클럽의 특징이나 자랑하고 싶은 점이 있으신 분은 이메일 bobtail@gamemeca.com으로 연락 주시길 바랍니다.

글: 게임메카 조상훈 기자 (밥테일, bobtail@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