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시장 분석] 피파온라인3 로스터 패치 직격탄에 혼란스러운 시세

이번 주 목요일에는 피파온라인3의 첫 번째 로스터 업데이트가 유저들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겨울 이적 시장 결과와 시즌에서의 성적이 반영된 이번 업데이트는 게임 내에 구현된 많은 선수들의 능력치가 변경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유저들은 주력으로 사용하던 선수들의 능력치가 대폭 변경되어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유저들이 느끼는 혼란은 게임 내 이적 시장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업데이트 직후, 메시의 가격은 무려 180만 EP가 올랐으며, 그 외 상위 선수들의 가격도 안정을 찾지 못하고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다. 특히 미드필더들의 가격 변화는 총체적 난국인 상황이다. 몇몇 선수를 제외하면 대다수의 가격이 하락세를 띄고 있으므로, 가격이 안정되기 전까지 선수 영입은 미루는 것을 추천한다. 

금주의 추천 선수는 프랑스 리게1의 ‘보르도’에서 뛰고 있는 ‘베누아 트레물리나스’다. 한 때 프랑스 국가 대표를 지낸 트레물리나스는 빠른 속력과 우수한 태클 능력을 모두 갖춘 완벽한 레프트 백이며 크로스 수치 또한 높아 공격 가담도도 높은 선수다. 특히 이번 로스터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강력해진 것이 장점이다. 주력 능력치 대다수가 상승한 가운데 ‘위치선정’ 능력치의 상승 폭은 피파온라인3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3년 3월 15일 기준으로 이적 시장에 등록된 트레물리나스의 최저 가격은 10,000 EP로 오픈 베타 서비스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다만 물량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기에 선수 영입을 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번 주는 로스터 업데이트의 영향으로 선수들의 등락폭이 매우 큰 경향을 보이고 있다. '메시'는 하루 사이에 180만 EP가 오르며 '호날두'를 바짝 추적하기 시작했으며, ‘팔카오’와 ‘비달’ 등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 가격이 오르고 있다. 

포지션별 등락을 살펴보면 공격수, 특히 스트라이커의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오버롤이 상향된 ‘메시’를 비롯해 거의 모든 선수들의 시세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주목할 부분은 주요 능력치가 하향된 ‘루니’나 ‘아게로’ 등의 가격도 올랐다는 점이다. 반면 꾸준히 하락세를 보여오던 수비수들은 오버롤이 상승한 몇몇 선수를 제외하고는 이번 주에도 하락세를 유지했다. 

글: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올로레, abyss220@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