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카로운 창 바이에른 뮌헨과 단단한 방패 유벤투스 대격돌!

 

4월 3일(수) 오전 3시 45분 독일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FC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과 유벤투스 FC(이하 유벤투스)의 챔피언스리그 8강 경기가 열린다.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승점 72점으로 2위 도르트문트를 20점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지키고 있다. 남은 7경기 중 승점 2점만 추가하면 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상황이다. 유벤투스 역시 승점 68점으로 2위 나폴리에 9점차로 앞선 1위를 지키고 있다. 양 팀 모두 리그 1위를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챔피언스리그에 전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이탈리아와 독일 리그를 대표하는 두 팀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빅매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뮌헨의 무기는 강력한 공격진이다. 만주키치, 고메스와 같은 리그 최정상급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고 리베리, 로벤, 토니 크로스가 버틴 미드필더 자원도 강력하다. 특히 지난 3월 30일에 열린 함부르크와의 경기에서 9:2 승리를 거두며 자신들의 강점인 화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한편 유벤투스의 강점은 단단한 수비다. 유벤투스는 셀틱과 벌인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골키퍼 부폰과 키엘리니를 비롯한 수비수들의 활약 속에, 볼 점유율에서 밀리면서도 종합 스코어는 5대0으로 무실점 대승을 거둔 바 있다.

다만 유벤투스는 공격진의 부진이라는 약점을 안고 있다. 이번 시즌 유벤투스는 공격수들 중 시즌 10골을 넘긴 선수가 아무도 없다. 공격진에 무게감을 더해줄 특급 공격수가 없다는 점은 팀의 불안 요소다. 유벤투스가 뮌헨에게 승리하려면 셀틱과의 16강전에서 보여준 마르키시오, 마트리, 부치니치와 같은 주요 공격수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일시:2013년 4월 3일(수) 오전 03시 45분

6전 3승 1무 2패 유벤투스 우세

바이에른 뮌헨: 승승패승승 

유벤투스: 무승승승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