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3 10시즌 선수 분석, 1부 리그 복귀를 노리는 이청용

지난 4월 1일, 피파온라인3에 2010시즌 선수 카드가 추가되면서, 유저들의 스쿼드 구성에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디디에 드록바, 이탈리아 리그 인터밀란의 트레블을 이끈 베슬리 슈나이더 등 12시즌과 비교하면 훨씬 뛰어난 선수들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거 기록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피파온라인3 초보 유저들은 옛 시즌 선수가 얼마나 좋고 나쁜지 한눈에 파악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에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에서는 부상에서 부활하고 1부 리그 복귀를 노리는 이청용의 10시즌과 12시즌 기록과 게임 내 능력치를 비교해 보았다.

2009년 8월 14일, 이청용은 대한민국 최연소(만 21세)로 프리미어리그 1군 볼튼 원더러스 FC(이하 볼튼)에 입단했다. 입단 초기에는 피지컬을 위주로 한 볼튼의 스타일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데뷔 시즌, 리그에서만 4골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이청용은 볼튼 팬들은 물론, 감독과 현지 언론들의 마음도 완벽히 사로잡았다. 

이런 그의 실력은 10-11 시즌에서도 꾸준히 이어졌다. 하지만 11-12시즌을 앞둔 2011년 7월, 프리 시즌 경기에서 심각한 정강이뼈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2012년 5월,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FC’와의 경기에 교체 투입되면서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하지만 그 후에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한 이청용은 볼튼의 리그 강등을 바라봐야만 했다. 

12시즌 이청용은 부상의 여파가 반영된듯 평범한 우측 미드필더(RM)로 피파온라인3에 구현되었다. 하지만 이번에 추가된 10시즌 이청용은 부상 전,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던 시절의 능력치가 그대로 적용되었다. 우선 평균 능력치(OVR)가 12시즌에 비해 3이나 높고, 긴 패스, 적극성 등의 능력치는 무려 10 이상 높다. 다만 점프와 밸런스, 헤딩 등의 능력치는 12시즌에 비해 다소 낮게 구현되었다. 

앞서 말한 능력치의 변화로 10시즌 이청용은 공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특히 높은 골 결정력을 활용해 종종 중앙 침투를 노리는 것도 좋다. 다만 슛 파워와 중거리 슛 능력치가 낮게 구현되어 있으니 유의하도록 하자. 

대다수 10시즌 선수들은 능력치가 좋고 캐시로만 획득할 수 있어 12시즌 선수들에 비해 높은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다.  4월 9일 기준, 10시즌 이청용의 최저 가격은 약 360,000 EP며. 12시즌 이청용은 150,000 EP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능력치가 비슷한 다른 선수들보다 다소 높은 가격이다.

이렇듯 시세만 따지면 이청용은 가격 대 성능이 좋은 선수라 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대한민국 스쿼드를 구성하는 유저들 사이에서 이청용은 빼놓을 수 없는 우측 자원으로 손꼽힌다.

글: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fifa3@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