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3 10시즌 능력치 비교, 프리미어리그의 소닉 '안드레이 아르샤빈'

지난 4월 1일, 피파온라인3에 2010시즌 선수 카드가 추가되면서, 유저들의 스쿼드 구성에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디디에 드록바, 인터밀란의 트레블을 이끈 베슬리 슈나이더 등 12시즌과 비교했을 때 뛰어난 선수들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거 기록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피파온라인3 초보 유저들은 이러한 옛 시즌 선수가 얼마나 좋고 나쁜지 한눈에 파악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에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에서는 러시아 출신의 공격수 안드레이 아르샤빈의 10시즌과 12시즌 기록과 게임 내 능력치를 비교해 보았다.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의 제니트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한 안드레이 아르샤빈은 유로2008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러시아의 4강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운다. 덕분에 2009년 겨울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아스날 FC로 이적할 수 있었다.

아스날에서 아르샤빈은 원래 포지션이 아닌 왼쪽 윙어나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되었지만, 특유의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돌파력, 뛰어난 볼 감각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친다. 08-09시즌에는 리그와 컵 대회를 합쳐 15경기에 출전해서 6골 9도움, 09-10시즌에는 39경기에서 12골 9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08-09시즌 프리미어 리그 33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혼자 단 4번의 슈팅으로 4골을 몰아넣으며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다.

하지만 09-10시즌 팀의 공격수들이 줄부상을 당해 어울리지 않는 원톱 자리에서 시즌 절반을 소화해야만 했다. 이같은 악재속에서 전성기를 보낸 탓으로 기량이 저하되었다는 평가다. 급기야 11-12시즌에 들어서는 벤치 신세를 지는 경우가 많아졌고, 결국 친정팀인 제니트로 임대되어 돌아가게 된다.

피파온라인3 안드레이 아르샤빈의 10시즌과 12시즌 능력치를 살펴보면 다소 차이가 있다. 10시즌에 비해 12시즌의 능력치가 전체적으로 하향됐으며, 오버롤은 91에서 85로 6이나 하락했다. 특히 속력과 가속력, 스태미너가 크게 하락했고 드리블과 볼 컨트롤로 감소해 자신의 장점이던 스피드와 돌파력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

때문에 12시즌의 아르샤빈은 좋은 선수이기는 하지만 그다지 경쟁력이 있는 편이 아니지만, 10시즌 아르샤빈은 윙어로서 호날두, 메시를 포함한 전설급 선수들 바로 뒤를 쫓고 있는 뛰어난 선수다. 특히 양발잡이며 패싱 능력과 슈팅능력 또한 수준급이기 때문에 다양한 공격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4월 10일 기준 피파온라인3 이적시장 시세를 보면, 10시즌 아르샤빈의 최저가는 740,000EP고 12시즌 아르샤빈의 최저가는 13,000EP다. 12시즌 아르샤빈은 다른 쟁쟁한 선수들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져 낮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0시즌 아르샤빈은 10시즌 선수팩에서만 새로 얻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다소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지만, 동일한 오버롤을 지닌 10시즌 토레스의 최저가가 6,800,000EP, 10시즌 즐라탄의 최저가가 2,040,000EP를 형성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다.

글: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 (fifa3@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