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리그 '통곡의 벽' 사무엘, 피파온라인3 10시즌 능력치 분석

 

지난 4월 1일, 피파온라인3에 2010시즌 선수 카드가 추가되면서 유저들의 스쿼드 구성에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09-10 시즌을 빛냈던 축구 선수들의 전성기 시절 능력치를 게임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10시즌 선수라고 해서 무조건 12시즌보다 좋다고는 할 수 없다. 예전이 더 뛰어난 선수가 있는가 하면 지금이 더 빛나는 선수가 있다. 이런 과거 기록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피파온라인3 초보 유저들은 선수의 전성기가 언제였는지 파악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에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에서는 이탈리아 리그의 '통곡의 벽' 사무엘의 10시즌과 12시즌 기록과 게임 내 능력치를 비교해 보았다.

 

인터밀란은 09-10 시즌 이탈리아 1부 리그, 이탈리아 컵, 챔피언스리그 3개 대회를 석권하며 '트레블'을 일궈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사무엘이 있었다. 이 시즌 사무엘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메시와 즐라탄을 앞세운 바르셀로나의 공격진을 철저하게 봉쇄했다. 또한 리그 최종전에서 결승골을 집어넣으며 소속팀 인터밀란에게 세리에 A 우승을 안겼다.

이처럼 사무엘은 09-10 시즌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지만, 10-11 시즌에는 갑자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사무엘이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로 잦은 부상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사무엘의 부상 여파는 11-12 시즌에서도 이어져 경기 중 잦은 실수를 범할 정도로 폼이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피파온라인3에 구현된 10시즌 사무엘은 태클을 비롯한 수비수에게 필요한 능력치가 높아 '통곡의 벽'이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다. 하지만 속력이 느려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빠른 공격수들에게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12시즌 사무엘은 수비와 관련된 능력치가 10시즌과 비슷하지만, 스태미너가 크게 하락했다. 

12시즌 사무엘은 스태미너가 낮아 주전으로 사용하기 어려운 선수다. 따라서, 이적시장에서 16,400 EP의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10시즌은 390,000 EP로 12시즌에 비하면 약 23배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10시즌 사무엘이  스태미너를 비롯한 수비수 주요 능력치가 높아 주전으로 쓰기에 손색없기 때문이다. 

 

글: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 (fifa3@gamemeca.com)